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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25

경주 남산 고위봉 이무기능선 등산 - 용장골에서 천룡사지, 틈수골 하산 경주 남산은 산 자체가 노천 박물관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왕릉 및 고대 건축물들이 산재해 있는 신라 불교 미술의 본거지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남산은 비단 문화재뿐만 아니라 금오봉과 고위봉 두 봉우리에서 뻗어 내린 수많은 골짜기를 중심으로 등산로가 형성되어 있어 산행 장소로도 인기가 좋은 산입니다. 삼릉계곡과 용장골 코스는 문화재 답사와 함께 남산의 진면목을 만끽할 수 있는 남산의 가장 대중적이면서 인기가 좋은 산행 코스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번에 다녀간 코스는 남산에서 암릉 산행을 맛볼 수 있는 이무기 능선 코스로, 해발 400m 후반의 산에서 암산이 가진 매력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곳입니다. 출발지점은 용장주차장이며 용장골을 들머리로 삼으면 되겠습니다. 주차장에서 마을로 들어가서 개울을 따라 올라가다.. 2022. 5. 8.
경주 불국사 왕겹벚꽃 4월 20일 개화 상황과 토함산 산행 꿀팁 불국사 왕겹벚꽃 토함산 산행도 할 겸 불국사 왕겹벚꽃도 볼 겸 해서 경주 불국사에 다녀왔습니다. 지금 불국사 왕겹벚꽃은 막바지 분홍 자태의 향연을 한창 뽐내고 있는 중입니다. 불국사 왕겹벚꽃은 불국사 입구와 공영주차장 사이에 있는 넓은 공원에 수십 그루가 심어져 있기 때문에 벚꽃만 보기 위해서는 굳이 불국사에 들어갈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불국사 구경을 못해본 사람이라면 한 번 들어가서 석가탑과 다보탑 등 천년 사찰의 역사를 한 번 느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날 토함산 산행과 벚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불국사에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아침 일찍 불국사 공영주차장으로 가서 주차를 하고 왕겹벚꽃이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평일 아침부터 사람들이 몰려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마치 휴일.. 2022. 4. 21.
경주 동궁원과 인근 벚꽃 개화 상태 - 4월 8일 사진입니다. 경주 동궁원은 배반네거리에서 보문단지로 가는 길 중간에 있는 식물원입니다. 봄이 되면 동궁원 앞 도로에 벚꽃이 만발하는데 동궁원 구경도 하고 벚꽃 구경도 하기 참 좋은 곳입니다. 동궁원 주차장은 무료이고, 입장료는 식물원과 버드파크 두 가지로 나눠지는데, 버드파크는 좀 비싸기는 합니다. 각각의 입장료는 아래 사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버드파크는 안 들어가고 식물원만 이용했습니다. 먼저 가까운 숨바꼭질 정원과 곤충생태전시관부터 들어가 봤습니다. 아이들 수준에 맞춰서 꾸며진 공간입니다. 곤충전시관에 귀뚜라미를 사육하고 있네요. 제가 어릴 때는 정지라고 하는 바깥 부엌에 귀뚜라미가 돌아다녔었는데 ㅋㅋ. 이제는 이런 데서 귀뚜라미를 구경하네요. 동궁원 본관으로 향했습니다. 1, 2 전시관으로 나눠져 있는데.. 2022. 4. 9.
경주 봄 소식 보문단지 벚꽃 - 4월 8일 개화 상태 경주 벚꽃 개화 상태와 관련 정보 경주에도 봄에 벚꽃 보러 많이들 가시죠. 경주에서 벚꽃으로 가장 유명한 장소는 역시나 보문단지일 겁니다. 4월 8일 보문단지 쪽으로 가봤더니 벚꽃이 만개해 있더군요. 경주는 대구보다 남쪽인데도 보문단지 쪽은 벚꽃이 좀 늦게 피는 거 같더라고요. 보문단지 벚꽃은 나무가 크고 가지가 쭉쭉 뻗어 있어서 확실히 다른 지역보다 벚꽃이 더 예뻤습니다. 배반네거리에서 보문단지로 가는 도로 상에 거의 모든 가로수가 벚나무로 심어져 있어서 여기가 경주 벚꽃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되는데요, 단지 도로에 차를 댈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이동하다가 차에서 내리기가 좀 애매합니다. 안전하게 꽃구경할 수 있는 몇 군데 지점이 있는데, 제가 선택한 곳은 동궁원과 스타벅스 경주보문호수DT점 방면입니다.. 2022. 4. 9.
경주 동해권 사찰 <2> - 기림사와 장항리 서 오층석탑 기림사 1. 기림사의 유래와 가는 길 골굴사를 나와서 다음 행선지인 기림사로 향했습니다. 같은 함월산 기슭에 있는 사찰인 골굴사와 기림사는 차로 5분 내외의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기 때문에 함께 둘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림사는 입장료(3천원)가 있는 절이고 주차료(1천원)와 합쳐서 4천원을 내고 들어가야 합니다. 꽤 많은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고, 경주 내에서는 불국사 다음으로 큰 절입니다. 기림사는 인도에서 온 광유성인이 창건하였고 이후 원효대사가 사세를 더욱 키웠다고 전합니다. 기림사의 중심 법당은 대적광전이며 법당 안에는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이 봉안되어 있고, 그 외에 진남루, 응진전, 약사전, 삼층석탑 등의 건축물이 현존하고 있습니다. 또한 응진전 안에는 오백나한상이 안치되어 있으며 성보박물관에도 .. 2022. 4. 4.
경주 동해권 사찰 <1> - 골굴사와 기림사 골굴사 1. 국내 최대 석굴 사원이자 선무도 본원 골굴사는 국내에서 흔치 않은 자연 석굴 사원으로 화산 활동에 의해 생성된 기암절벽에 불상을 안치하고 있습니다. 그중 맨 꼭대기에 있는 경주 골굴암 마애여래좌상은 보물 제581호로 지정된 골굴사 유일의 문화재입니다. 또한 골굴사는 한국의 불교 무술인 선무도의 본원이 있는 절이기도 하며, 함월산 불교 유적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골굴사가 위치해 있는 곳은 경주시 문무대왕면으로 과거 양북면이라 불린 곳입니다. 무슨 이유에서 문무대왕면으로 이름을 바꾼 건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감은사지 삼층석탑과 문무대왕릉과의 연계를 통한 관광자원화가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양북면은 저의 아버지의 고향으로 어릴 때부터 너무 친근한 곳이어서 지명.. 2022.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