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계곡6

비슬산자연휴양림 계곡과 유가사 계곡 비슬산자연휴양림 연일 비가 오지 않는 불볕더위에 비슬산자연휴양림의 계곡은 어떤 상태인지 한번 가봤습니다. 오랜만에 비슬산자연휴양림에 와봤더니 이제는 입장료를 받지 않고 있네요. 이 비슬산자연휴양림이 처음 생겼을 때만 해도 전국에 휴양림이 많이 없어서 희소성이 있었는데 지금은 크고 작은 휴양림들이 너무 많죠. 달성군 유가읍의 비슬산 계곡은 유가사 쪽과 휴양림 쪽에서 발원한 두 물줄기가 기본을 이루고 있는데, 휴양림 쪽은 하천 정비(이게 생태 환경적으로는 좋지 않음)를 해놓아서 발목 깊이로 아이들이 놀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비슬산자연휴양림은 주차장이 여러 군데에 있는데, 저는 호텔 아제리아 앞에 주차했습니다. 호텔 아제리아 가기 전 반딧불이 전기차 타는 곳 앞에도 큰 주차장이 있습니다. 1. 비슬산자연휴양.. 2022. 7. 9.
대구 팔공산 파계사와 파계사 계곡 칠곡 기성리 삼층석탑에 갔다가 진흙 바닥에 신발이 빠져버려 만신창이가 되어버렸다. 칠곡군에서 기성리 삼층석탑 주변 농지를 매입했는지 탑을 둘러싸고 있는 밭은 없어졌지만 진흙 바닥 때문에 여전히 접근은 요원한 상태이다. 탑 주위가 정비되고 주차장도 만들어질 것 같은데 하루빨리 공사가 끝났으면 좋겠다. 기성리에서 갈 만한 가까운 곳을 찾다가 파계사로 가기로 했다. 파계사는 동화사에 비하면 아담한 편이지만 한편으로는 동화사보다 더 좋아하는 사찰이다. 파계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주차료와 입장료 합하여 3500원이 든다. 주차료가 2000원인데 밖에 주차하고 걸어서 올라가는 분들도 종종 있다. 입장료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절 안으로는 잘 안 들어가고 아래에서 많이들 노신다. 하지만 절 바깥보다 안이 훨씬 좋다는 .. 2021. 8. 7.
칠곡 팔공산 송림사 그리고 동명지수변공원 - 칠곡 팔공산 송림사 팔공산에 동화사와 파계사 혹은 은해사 외에 추천할 만한 정말 예쁜 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칠곡군에 있는 송림사라는 절인데 여기는 소재지가 칠곡군이지만 대구 북구 칠곡과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칠곡에서 팔공산 순환도로로 가다가 구덕 네거리에서 첫 번째 좌회전 길로 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입장료 같은 것은 없고요, 주차하기도 상당히 편리합니다. 경내에 들어가도 넓은 주차장이 있고, 절 바깥 길 건너에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송림사 건너 편 바로 아래에는 송림사 계곡이 흐르고 있어서 인근에 가까이 사시는 분들이 가볍게 물놀이도 많이 오고 있습니다. 계곡에 내려가 보니 생각보다 물이 많이 흘러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발목 깊이의 물이 더위 식히기에 딱 좋은 상.. 2021. 8. 4.
칠곡군 팔공산 촛불암 계곡과 묘향사 팔공산 하면 주로 대구를 생각하지만 이 팔공산이 동서로 길이가 워낙 길고 덩치가 꽤 커서 대구, 경산, 영천, 군위, 칠곡 등 여러 지역에 걸쳐 있습니다. 지금 포스팅하는 촛불암은 칠곡군 기성리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기성리 전원주택 마을 뒤쪽 계곡에 있으며 대구시 칠곡에서도 가깝습니다. 군위 방향으로 가좌 교차로를 지나자마자 우측 길로 빠져서 묘향사 방향으로 계속 들어가면 길 좌측에 촛불암이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여기는 예전에 다른 곳을 찾다가 한 번 지나간 적이 있는데 그때 기억보다 주위가 좀 깨끗해진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촛불암이라는 이름부터가 뭔가 좀 구리고 정체가 불분명합니다. 절인지 점집인지 기도당인지 겪어보질 않았으니 알 수는 없으나 이날 경험 상 그러했습니다. 이 나라에는 종교의 탈을.. 2021. 8. 3.
대구 대덕산 내관지와 청계사 계곡 대구 시지에 있는 대구스타디움 뒤에 산이 하나 있습니다. 산 이름은 대덕산이고 대구 앞산의 한 줄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두 개의 봉우리 사이에 골짜기가 형성되어 있는데 계곡 중간에 내관지라는 저수지가 있고 끝에는 청계사라는 조그만 절이 있습니다. 청계사까지는 차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만 길이 많이 좁습니다. 주차는 대구 스타디움 근처에 하거나 내관지 주변에 몇 대의 주차 공간이 있으니 요령껏 대면 됩니다. 내관지에서 청계사까지는 가깝지도 그렇다고 멀지도 않은 거리이기 때문에 여름철 걸어가는 것은 좀 힘이 들긴 합니다. 게다가 청계사는 역사가 깊지도, 볼거리가 있는 절도 아니기에 절을 볼 목적이라면 굳이 고생스럽게 걸을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그늘 밑에는 모두 차가 주차되어 있어서 할 수 없이 내관지 .. 2021. 8. 2.
비슬산 용연사와 용연사계곡 대구 비슬산에는 용연사와 유가사 두 개의 사찰이 큰 편이고 유명합니다. 용연사는 아주 옛날에는 찾아가는 길이 그리 녹록지 않을 정도로 외진 곳이었는데 지금은 많이 알려진 곳이 되었죠. 봄에 사람들이 몰리는 옥포 벚꽃길을 따라 옥연지를 지나 한참 가야 만날 수 있었고 송해 공원 같은 곳도 없었습니다. 진짜 완전 깡촌 느낌 나는 곳이었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도 용연사는 유가사보다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입니다. 절 자체는 유가사보다 역사도 깊고 문화재도 많지만 비슬산 주 등산로가 유가사에 있어서 행락객들이 유가사나 휴양림 쪽으로 많이 가는 듯합니다. 용연사는 옛날에는 입장료를 받았었는데 지금은 받지 않더군요. 용연사 옆으로 여러 줄기의 계곡물이 흘러내려오는 게 보였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계곡 아래로 내려.. 2021.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