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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수지국진 이야기25

[불타는 청춘] 수지 국진 지나간 이야기 - 도와주길 바래요 개인적으로 경주 편에서 짧게 지나갔지만 참 재밌었던 장면이 있습니다. 경주에서는 다방구, 무릎 베개, 퀴즈 맞추기 등 재밌는 장면이 많았죠. 그것들 말고 교복 입고 학창 시절 코스프레 하던 장면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재밌는 장면은 아니고 국진, 수지가 연달아 나오는 장면만 재밌습니다. 국진이는 3학년이라고 소개하며 어려운 일 있으면 많이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다음은 수지 차례. 청춘 여고 1학년, 가수 지망생이라고 소개합니다. 왜 1학년이라고 했을까요? 2학년도 있고 3학년도 있는데. 뭐 이건 끼워맞추기 일수도 있지만 이유는 국진이 3학년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국진과 수지는 2살 차이죠. 그래서 2살 어린 1학년으로 소개했다고 보여지네요. 수지는 한번씩 보면 상황극을 현실에 심각하게 이입하여 받아들이.. 2016. 2. 21.
[불타는 청춘] 수지 국진 지나간 이야기 - 경주 소원 편의상 존칭은 생략하겠습니다. 경주에서 수지와 국진은 오목으로 내기를 하죠. 그 내기는 진 사람이 이긴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기였습니다. 수지의 소원은 손깍지 끼고 산책하기였고 결국 국진이 져 준 덕에 깍지는 아니고 손만 잡고 마당을 걷게 됩니다. 근데 그 소원이란 게, 다들 아시겠지만 원래는 소원이 손잡고 산책하기가 아니었을 겁니다. 손은 영동에서 폐교체험 할 때 이미 잡았었습니다. 영동에서 손 뿐만 아니라 팔짱도 끼고 어부바도 하고 다 했습니다. 수지는 국진이 내기가 뭔지 물었을 때 상상도 못할 만큼 엄청 큰 거라고 말합니다. 내기가 뭔지 이야기를 하면서 수지는 카메라에 잡힐 정도로 크게 침을 꿀꺽 삼키는가 하면 말하기 부끄러워합니다. 그리고 이말을 합니다. "한번.. 으헤헤헤헤~ 아녜요." "아, 그.. 2016. 2. 20.
[불타는 청춘] 수지 국진 이야기 - 극존칭과 기타 등등 극존칭의 부활 영동 짜장면집에서 수지는 분명 극존칭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했었고 이내 고창 편에서부터 극존칭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당사도부터는 극존칭이 사라진 것은 물론 반말의 빈도도 상당히 늘어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순천 편부터 존칭이 다시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극존칭에 가까운 표현을 다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유가 뭔지 정말로 궁금합니다. 잠깐, 극존칭과는 별개로 수지의 본래 성격은 현재의 불청에서 보여주는 모습에 더 가깝다고 보고 있습니다. 담양 편에서의 수지의 모습은 예능을 위해 약간은 만들어낸 오버스러운 면이 없잖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림과 같이 "주무세요", "드세요", "~하시잖아요" 같은 극존칭이 많아졌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혹시나 현재의 극존칭이 페이크라면, 방송이 아닌 공간에.. 2016. 2. 13.
[불타는 청춘] 국진의 질투와 수지의 긴장 이제는 추억거리가 되어버렸지만 요즘 불청에서의 수지와 국진의 모습을 보다가 과거에 두 사람이 보여주던 모습을 떠올리면 참 많이 다름을 느낍니다. 옛날의 수지국진은 딱 두 마디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바로 '로맨틱 코미디'. 로맨틱 코미디 영화는 통상 남녀가 처음 만나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까지의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을 생각해 보자고요. 애니와 샘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옥상에서 만난 다음, 영화는 끝이 납니다. 그 이후는 보여주지 않지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재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관객들이 로맨틱 코미디를 보는 이유는 이루어질 듯 말 듯한 남녀 간의 줄타기, 그리고 거기에서 오는 설레임과 달콤함을 느끼기 위함이죠. 그 달콤함 또는 달달함이 바로 남녀 주인공이 썸 타는 단계에서 가장 극대화됩.. 2016. 2. 6.
[불타는 청춘] 무주 금강 벼룻길에서 수지와 국진 경주 엔딩 씬이 생각납니다. 가을 들녘에서 수지와 국진이 산책을 하는 모습이 한 폭의 그림과 같았습니다. 배경음으로 쓰인 이문세의 '소녀'가 분위기를 한층 돋궈주면서 말이죠. 지리산 여행에서 수지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국진에게 힘들면 업어달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두 사람은 가을 들녘을 걷죠. 그런데 왜 저는 이 장면이 슬프고 애틋하게 느껴질까요. 빈말이라도 업어준다고 하네요. 이때는 그냥 웃고 말았지요. 수지를 업고 인생을 올라간다는 얘기인가요? 무주에서 벼룻길을 걸을 때 수지의 국진에 대한 믿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뒷사람은 눈을 감고 앞사람의 손을 잡고 따라가는 미션이었어요. 아래 사진은 국진이 앞에 있지만 원래 수지가 앞에 있었습니다. 국진이 자리를 바꾸었을 때 수지가 .. 2016. 2. 4.
[불타는 청춘] 국진과 수지의 Falling in Love 두 분이 파일럿에서 다시 만난지 벌써 1년이 다 되어 가네요. 1년을 같이 해오며 두 분 사이도 참 많이도 바뀌었죠. 미리 짜여져 있던 조를 거부하고 수지와 국진은 같은 조가 되었습니다. "같이 탈래요?" 라는 말, 수지의 그 동안의 말과 행동으로 보아 아무한테나 쉽게 하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어린애같이 즐거워하는 두 사람. (국진의)마음의 문이 닫힌지 열린지에 대한 혜선의 질문에 수지가 반응합니다. "닫혀있어." 그러자 국진은 세상에 닫힌 문은 없다네요. 수지가 다시 반응하네요. "열렸다, 닫혔다야." '닫혀있는 줄 알았는데 누군가 왔다갔다 하는구나' 라고 단정지은 수지의 반응 같기도 하네요. 국진이 수지를 뚫어져라 보며 문 하나는 꼭 열어 놓는다고 설명합니다. 파일럿 이후 첫 번째 여행, 섬진.. 2016.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