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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27

칠곡군 팔공산 촛불암 계곡과 묘향사 팔공산 하면 주로 대구를 생각하지만 이 팔공산이 동서로 길이가 워낙 길고 덩치가 꽤 커서 대구, 경산, 영천, 군위, 칠곡 등 여러 지역에 걸쳐 있습니다. 지금 포스팅하는 촛불암은 칠곡군 기성리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기성리 전원주택 마을 뒤쪽 계곡에 있으며 대구시 칠곡에서도 가깝습니다. 군위 방향으로 가좌 교차로를 지나자마자 우측 길로 빠져서 묘향사 방향으로 계속 들어가면 길 좌측에 촛불암이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여기는 예전에 다른 곳을 찾다가 한 번 지나간 적이 있는데 그때 기억보다 주위가 좀 깨끗해진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촛불암이라는 이름부터가 뭔가 좀 구리고 정체가 불분명합니다. 절인지 점집인지 기도당인지 겪어보질 않았으니 알 수는 없으나 이날 경험 상 그러했습니다. 이 나라에는 종교의 탈을.. 2021. 8. 3.
대구 팔공산 동화사의 여름 풍경과 통일약사여래대불 오랫동안 대구 시민들의 휴식 공간 역할을 해왔던 동화사에도 한여름이 찾아왔습니다. 코로나 여파 때문인지 동화사를 찾는 사람들도 예전에 비해서 많이 준 것 같습니다. 봉황문으로 해서 들어갔는데 봉황문 앞 주차장에 차가 한 대도 없네요. 동화사에는 출입구가 2개인데 하나는 주출입구 역할을 하는 동화문이고 이 봉황문은 후문 같은 기능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 봉황문은 코로나 이전에도 그다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봉황문으로 들어가면 좀 많이 걸어야하지만 동화문은 절 안에 주차를 할 수 있고 대중교통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대신 봉황문은 폭포골로 가는 등산로가 가깝고 계곡수가 이쪽으로 흘러내리기 때문에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걷는 맛이 정말 좋습니다. 봉황문 가기 전 오른쪽에.. 2021. 7. 29.
대구 팔공산 수태골 이제 물놀이 못하네요! 어릴 때 자주 놀러 갔던 수태골에 오랜만에 갔더니 뭔가 많이 바뀌었더군요. 다름 아닌 상수원 보호구역이라는 푯말과 함께 계곡을 따라 펜스가 길게 쳐져 이제는 계곡으로 내려갈 수 없게 되었네요. 이렇게 바뀐지는 꽤 오래된 거 같은데 수태골에 와본지 너무 오래되어서 나만 모르고 있었던 거 같습니다. 그 때문인지 여름에 수태골을 찾는 사람들은 확실이 많이 준 거 같습니다. 여름철 수태골로 몰려오던 그 많던 사람들은 이제는 다 어디로 갔을까요? 수태골 계곡과 폭포를 찍기 위해 카메라와 삼각대를 가지고 올라가다가 상수원 보호구역 펜스를 보고 참 난감했습니다. 그런데 웃기는게 수태골로 내려오는 계곡물의 수량이 20여 년 전보다 줄어든 거 아세요? 수태골뿐만 아니라 팔공산 전체적으로 계곡물이 많이 줄었습니다. 이유는.. 2021.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