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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답사/부산 경남

합천 가볼 만한 곳 - 합천영상테마파크 청와대는 꼭 가보세요~

by 취생몽死 2023.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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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시간) 09:00-18:00 / 매표마감시간 16시 / 매주 월요일 휴무

(입장료) 어른 5,000원 / 학생,군인,어린이 3,000원 / 65세 이상 2,000원 (전기차, 모노레일 탑승료 별도)

(주차료) 무료



합천 황매산에 철쭉을 보러 갔던 날 인근에 갈만한 데를 찾다 합천영상테마파크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2004년도에 건립된 국내 최대의 영화 및 드라마 촬영 세트장으로 1920년대에서 1980년대를 재현해 놓았습니다. 입장료 5,000원으로 들어가서 세트장을 구경하고 도보 혹은 모노레일을 이용해 청와대 세트장으로 이동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합천영상테마파크

주차장은 정문 매표소 앞에 큰 주차장이 있고 도로 옆에 그보다 작은 제2주차장도 있습니다. 매표를 하러 정문 쪽으로 가니 디젤기차 한 대가 있네요. 신기해서 사진 몇 컷을 찍고 매표소로 향합니다. 영상테마파크 뒤로는 합천호 아래에 있는 소룡산이 우뚝 선 모습입니다.

합천영상테마파크 주차장과 소룡산
디젤기차

 

관람료 어른 기준 5,000원은 글쎄, 조금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세트장 그 이상의 뭔가는 없고 관리도 잘 되지 않는 거 같았습니다. 청와대 쪽으로 가면 그나마 경치는 좋으니 청와대는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합천영상테마파크 매표소
합천영상테마파크 관람료

 

들어가면 바로 호도리 전기차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많이 걷기 힘든 할매들이나 타는 거니 젊은이들은 그냥 걸어 다니세요. 돈 아깝습니다. 들어가자마자 택시운전사, 변호사, 동주 등을 촬영한 세트장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호도리전기차와 세트장 입구
택시운전사
동주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풍경들이 가장 많고, 그런 거리들을 보면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모습 그대로입니다. 극장, 전철길, 적산가옥들이 쉽게 눈에 띕니다. 그리고 경남 지역 소주인 무학소주의 역사를 담은 작은 전시실도 있습니다.

극장 세트
일제시대의 거리 풍경
무학소주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다.

 

그런데 돌아다니다 보면 길을 찾기 어려워 차례대로 관람하기가 힘들어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가기도 합니다. 어쨌든 가장 마지막 도착지는 모노레일 탑승장이 되어야 합니다. 두 번 걸음을 해서는 안 되니까요.

전동차
전방의 하얀 건물은 조선총독부이다

 

가다 보면 백화점 건물도 있습니다. 백화점 건물이었던가 잘 기억은 안 나는데 고궁에서 한복 대여하듯이 일제강점기 시절에 유행했던 양장을 대여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간혹 그 당시의 옷차림을 한 여성들이 한 번씩 눈에 띄었습니다. 저도 입어보고 싶었어요 ㅎㅎ.

합천영상테마파크 백화점 세트
대동백화점이라네~

 

내부에 층이 없는 탑 형식의 한옥 카페 세트와 주상복합 건물을 지나서 모노레일 탑승장으로 향합니다. 모노레일 탑승장으로 가는 길은 산책로처럼 되어 있어 찾기 쉽고요, 한옥 카페 옆으로 가면 1980년대의 옛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한옥카페와 주상복합 건물

 

88 서울올림픽 유치 성공이라고 붙은 곳으로 가면 오래된 골목길을 재현해 놓은 곳이 있습니다. 다방, 서점 등 모든 것들이 1980년대 느낌입니다.

88올림픽, 냉면, 백반
서점과 상회, 골목길
다방
오래된 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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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 타고 청와대 세트장으로

이제 모노레일을 타고 청와대로 갑니다. 참고로 모노레일을 타지 않고 걸어서 가시는 분들도 꽤 됩니다. 저는 모노레일을 타고 갔는데 산책로를 보니 꽤나 오르막이었습니다. 편도로 끊고 내려올 때는 걸어서 오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모노레일 탑승장 가는 길과 탑승장
모노레일 탑승 요금표
합천영상테마파크 모노레일

 

모노레일 안에서 보는 청와대 가는 길의 경치가 꽤 좋아요. 청와대 세트장으로 가는 한 무리 사람들도 보이네요. 탑승시간은 정말 얼마 걸리지 않았어요. 사실 타는 데 별로 재미는 없어서 금방 내리고 싶었어요.

모노레일 위에서 선 청와대

 

모노레일에서 내리면 청와대가 바로 보입니다. 정원을 지나서 청와대 앞으로 가니 정말 실물과 거의 비슷하게 재현해 놓은 거 같았어요.

청와대 앞 정원
실물과 거의 비슷한 청와대

 

청와대 뒤로는 낮은 산이 둘러져 있고,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서 청와대 세트장의 모습이 멋졌습니다. 확실히 합천영상테마파크 통 틀어서 여기가 가장 좋은 거 같습니다.

청와대와 주변 경치
청와대의 정면 모습

 

안으로 들어가도 집현실, 세종실, 집무실 등 청와대 내부와 똑같이 재현해 놓았습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넓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고 금방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청와대 내부
집현실과 집무실

 

청와대에서 나와서 어린이 놀이터가 있는 곳으로 갔다가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 금계국인가 하여튼 노란 꽃이 펴 있었고 목재문화체험장도 있었어요. 목재문화체험장은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기 좋은 곳 같았습니다.

길가에 핀 금계국
어린이놀이터 옆의 합천목재체험장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어린이 놀이터
신기한 모형나무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영화세트장으로 돌아갑니다. 탑승장 앞에 영화 마이웨이 세트장이 있습니다. 무슨 영화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찾아보니 장동건이 나왔던 전쟁영화네요. 아무튼 이 세트장은 지금 숙박시설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모노레일 탑승장에서 바라본 마이웨이 세트장과 주변 경치
영화 마이웨이 세트장
단풍나무와 마이웨이 세트장

 

합천영상테마파크를 다 둘러보고 나가는데 출구는 입구와 따로 되어 있더군요. 나가는 길에도 세트장으로 계속 이어졌습니다. 합천영상테마파크는 재미는 있었지만 조금 아쉬운 점도 있는 그런 곳이었네요.

좌측에 보이는 남부버스배차장도 들어가 볼 수 있는 곳이다.
영화 암살,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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