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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수지국진 이야기

수지 국진, 불타는 청춘 내에서 보여준 그 동안의 복선들

by 취생몽死 2016.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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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불타는 청춘을 보면서 애인이 아니면 도저히 나올 수 없는 그림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많이 드러내는 것이 아닌 은연중에 나오는 그런 장면들 위주로 모아봤는데 왜 그런 장면이 나올 수 있었는지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는데 이번 추석에 치와와커플 비하인드 영상이나 연대기 형식으로 SBS에서 불타는 청춘 특집 편성해 주었으면 정말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영월]

올초, 성국이 첫 출연했던 영월 편에서 수지가 불청 식구 모두의 '강아지'가 될 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모두에게 강아지로 불릴 뻔하자 국진의 표정이 아주 매섭게 변하면서 당황스러워합니다. 그 순간은 예능이 아닌 다큐에 가까웠습니다. 이후 '강아지'란 별명은 사라지고 그 자리를 '참기름'이 대신합니다.


수지에게 강아지란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을 지칭하거나(비비아나) 본인에게 소중한 사람으로부터(국진) 불리울 때 쓰는 표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순천 편을 지나 연말 베스트 커플 시상식 등에서 국진은 수지가 어떤 의미로 '강아지' 혹은 '아이'를 사용하는지 좀 더 명확하게 알아챘을 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은 애가 타는데 본인은 느긋합니다. 이 때 시청자의 생각은 둘 중 하나였을 거 같습니다. 이미 사귀고 있거나 아무 사이도 아니거나. 저렇게 느긋한 태도는 불청 초반의 썸 타던 시기와는 확연히 차이가 있었습니다.




[진안]

우리에게 정말 빅재미를 안겨주었던 진안 편. 시작하자 마자 심쿵했었죠. 중간에 이런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불청 내에서 손을 잡을 일이 어니 많았나요..? 그리고 손을 잡을 일이 생겼을 때는 손을 잡던데.. 저 말은 곧 밖에서 만난다는 이야기이자 수지의 불만이라는 거 ㅋㅋ.



메타세콰이어 길에서의 상황극 장면. 국진은 대사를 치다가 추운 날씨?에 그만 혀가 꼬입니다. "말란 말라구(?)" 때문에 수지는 순간 '풉~'하고 웃지만 곧바로 표정이 변합니다. 비록 상황극이었고 "말란 말라구(?)" 때문에 웃었지만 '내 눈에서 등을 보이지 말라는 말'이 상황극을 넘어 실제 자신의 현재 상황(국진과의 교제, 앞으로의 미래)에 이입이 된 모양 같았습니다. 불청을 열심히 보다 보면 수지로부터 이런 말과 표현을 꽤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무주 편에서 금강 벼룻길을 걸었을 때를 들 수 있겠습니다.


캡처만으로는 잘 전달이 되지 않는 거 같아 움짤을 추가해봅니다.



이름 궁합. 감추려해도 감추어지지 않는 표정.




[해남]

해남에서 광규의 하트 초콜렛을 보고 무심결에 수지는 "우리 동네에는 이런 하트가 품절이더라고요."라고 말했습니다. 하트 초콜렛이 필요한 이유는 지금은 말 안해도 다 아시겠죠. 그건 비비아나 때문이라고 굳이 다른 이유를 대겠다는 사람에게는 말리고 싶은 생각 없습니다.


코끼리코 게임에서 국진이 대각선 방향으로 바다를 향해 빠른 속도로 뛰어가자 수지가 저렇게 외칩니다. 국진을 포함해서 여러 남자 출연자들이 함께 뭔가를 할 때, 수지의 관심은 항상 국진에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말해 입 아픈 거고요.


외롭지 않냐는 형철의 물음에 국진은 외롭지 않다고 합니다. 뭔가 할 말은 있는데 하지는 못하고 머뭇머뭇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약간 뜸을 들이니 수지의 표정은 '혹시 뭔가 말하려고 하나..'하는 것 같습니다.



소원, 연인처럼 데이트 하기. 이 모습은 영락없는 연인의 모습.


KJ♡SS 이니셜 쓰는 사람이나 구멍 뚫어서 목걸이 걸고 온다는 사람이나 아무리 예능이라지만 너무 진심이 담겨있는 모습이 아닐까요.




[구례]

열애 기사가 난 후 수지는 완선에게 숨긴 것이 가장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다음 구례에서의 이 장면은 그런 수지의 마음을 매우 잘 드러내고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대답을 안 해주고 곧바로 말을 끊어버리는 수지가 완선은 조금 야속하기도 했을 겁니다. 수지는 국진과의 약속도 있었을테니 자기 마음대로 떠벌릴 수도, 불청 내에서 완선과의 정을 생각하면 마냥 모른척 할 수도 없는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된 거였죠.


정찬이 난처한 질문을 합니다. 수지가 적당히 둘러댑니다. 사실 구례 편은 여러 모로 헷갈리게 한 회차였습니다. 이 장면만 놓고 본다면 두 사람은 별 관계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뒤집어 생각해보면 아무 관계 없는 중년의 남녀가 가끔일지라도 연락할 일이 있을까 싶습니다.


사실 저 부분도 당시 사실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연락 안하는데 전화번호를 외울 수가 있을까요? 번호 외운다는 게 편집이다, 설정이다, 뭐다 말 많았지만 지금은 그게(외우는 것) 너무 당연한 게 되어버렸네요.


매번 두 사람만 왜 이렇게 밀착해서 앉아있었던 것일까요?? ㅎㅎ



비도 오고 정리 차원에서 한번 짬을 내봤는데 흐뭇하면서 상당히 재미가 있네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고 다음은 안도, 영천, 영월(동강), 홍콩, 제주도로 이어서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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