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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명품 전망 인봉 산행 (feat. 북지장사, 방짜유기박물관) 주차 북지장사 내, 도로변, 방짜유기박물관 등 주말을 맞아 높이는 낮지만 전망이 정말 끝내주는 인봉에 다녀왔습니다. 인봉은 팔공산의 한 지맥으로 북지장사에서 출발하면 한 시간도 걸리지 않고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인봉에는 처음 가본 건데 예상한 것보다 훨씬 풍경이 더 좋았습니다. 팔공산 인봉 인봉은 정상까지 거리는 짧으나 경사는 꽤나 급합니다. 들머리에서 정상까지 바로 치고 오른다고 보면 됩니다. 인봉 정상까지 오르고 난 소회라면 짧아서 다행이라는 겁니다. 올라가는 내내 주변에 소나무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쪽에 송이버섯이 많이 나는 모양입니다. 소나무길을 계속 올라갑니다. 송이 불법채취를 막기 위해 숲으로 못 들어가게 줄을 많이 쳐놓았네요. 몇 번을 쉬면서 올라가다 보니 어느새 인봉 정상의.. 2023. 9. 21.
팔공산 경산 갓바위(관봉석조여래좌상) 초가을 산행 주차 및 기본 정보 초가을 날씨가 좋아서 갓바위가 있는 관봉으로 향합니다. 보물 문화재인 갓바위의 정식 명칭은 관봉석조여래좌상이고 머리에 갓이 올려져 있다고 해서 갓바위라 불립니다. 아마도 팔공산에서 연간 방문객 수가 가장 많은 곳이 관봉 정상, 갓바위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립공원 지정 이후 탐방객 수가 늘어나면 갓바위를 찾으시는 분들이 그만큼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갓바위에 올라가는 길은 몇 가지가 되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대구 관암사와 경사 선본사에서 올라가는 것입니다. 갓바위가 있는 관봉 정상은 약 800m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대구에서 출발하면 1365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해서 꽤나 애를 먹습니다. 하지만 경산에서 출발하면 거의 산 중턱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대구 쪽보다는 훨씬 덜 힘듭.. 2023. 9. 20.
영지설화공원에 가면 아사달 아사녀 전설과 영지 석불좌상이 경주 시내에서 울산 방향으로 산업도로를 타고 가다가 괘릉 가지 전 우측길로 빠지면 영지라는 못이 나오고 인근에는 영지 석불좌상이 있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 한 번 가봤었는데 시간이 나서 다시 들러봤습니다. 시간이 꽤 많이 흐른만큼 여기도 여러가지 변화가 눈에 뜨였습니다. 일단 영지설화공원이라는 새로운 이름이 붙었고 깨끗한 주차장이 생겨서 차 대기가 너무 편해졌습니다. 그리고 도로 건너에 있는 영지 석불좌상 주변도 조금 정비가 된 것 같았습니다. 영지 석불좌상 주차장에 차를 대고 도로 건너에 있는 영지 석불좌상부터 먼저 가봤습니다. 주차장 길 건너에 보면 불상으로 가는 길이 바로 보입니다. 사실 이 안으로 차를 몰고 들어가도 될 것 같지만 바로 앞에 있으니 굳이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멀리 성호리조트가 보.. 2023. 9. 18.
경주 산내면 화랑의 언덕 - 늦여름, 초가을 풍경 입장료 2,000원 주차료 무료 경주 화랑의 언덕 경주 산내면에 있는 화랑의 언덕을 9월 5일에 방문했습니다. 지금은 비가 오고 궂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이때는 맑은 듯 흐린 듯했습니다. 화랑의 언덕은요, 저는 안 봐서 잘 모르겠지만, 이효리랑 핑클이 가서 유명해졌다고 하네요. 참고로 이 화랑의 언덕은 입장료 2,000원이 있고 주차는 무료였습니다. 화랑의 언덕은 경주에서 가장 높은 산인 단석산의 일부입니다. 단석산으로 오르는 들머리는 여러 군데가 있는데 화랑의 언덕에서도 정상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더군요. 아무튼 화랑의 언덕으로 가기 위해서는 고속도로를 타고 건천 IC에서 내린 다음 그 이후로도 한참을 더 가야 했습니다. 내일리에 있는 동창천 외다리를 건너 꼬불꼬불 산길로 접어들면 매표소까지 약 .. 2023. 9. 17.
죽어서 극락가는 절 칠곡 건령산 극락사 대구에서 가까운 칠곡 지천면 산중에 근래에 창건한 극락사는 절이 하나 있습니다. 십여 년 전 큰 불이 난 건령산 아래에 위치해 있고 가는 길은 도로가 잘 닦여 있기 때문에 대구에서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근래 들어선 절이지만 생각보다 주위 경관이 괜찮은 편이고 경내도 깨끗하게 단장되어 있어 근처에 왔을 때 한 번 와볼 만한 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방문하기 좋은 적기는 낙화담에서 축제가 열리는 아카시아꽃이 피는 시기이고 오는 길에 지천면 딸기 농가에서 딸기도 함께 구입하면 금상첨화입니다. 주차장은 절 앞에 구비되어 있고 처음 마주하는 곳은 하늘정원이라는 납골묘입니다. 절에서 운영하는 수목장이나 추모공원 가운데 극락사의 납골묘가 지금까지 내가 봐왔던 곳들 중 가장 편안하고 안정적인 느낌이 듭니다. .. 2023. 9. 1.
칠곡 가산면 다부동전적기념관 달라진 풍경 지나던 길에 정말 오랜만에 다부동전적기념관에 들렀는데 안 보던 사이에 꽤 많은 변화가 느껴진다. 소형주차장에 차를 대고 기념관 위로 올라가기 전 주변을 먼저 둘러본다. 주차장 앞에 있는 건물은 전시관이 아니고 사무실이니 방문객이 들어갈 일은 없다. 그리고 건물 반대쪽에는 탱크와 장갑차, 나이키 미사일이 전시되어 있다. 다부동전적기념관은 부지 자체가 높은 지대에 있다 보니 전망이 아주 좋다. 계단 앞에 다부동 전적기념과 안내문이 있어 먼저 읽어 보았다. 이 곳은 북한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저질러진 6·25의 참극으로 인해 조국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섰을 때, 한·미 연합군이 피로써 막아낸 다부동 혈전의 전장이다. 1950년 8월초 북한군은 제3·13·15사단 등 5개 사단 병력을 왜관, 다부동 전선에 집중 투.. 2023.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