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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불타는청춘 리뷰

[불타는 청춘] 아쉬웠던 진안 세 번째 이야기 48회의 문제점

by 취생몽死 2016.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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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달함과 재미 뭐 하나 버릴 거 없었던 진안 1편, 소소한 재미와 멤버들 간 진솔한 대화가 좋았던 2편, 그래서 그런지 3편은 좀 기대가 많이 되었던 게 사실었는데 예고편만큼의 기대를 충족시키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우선 순서가 뒤바뀐 편집이 매우 이상했고 1, 2편과 달리 김광규씨와 김완선씨의 조합이 그리 큰 재미는 주지 못한 것 같습니다. 두 분의 분량이 좀 많아진 편이라서 상대적으로 김국진씨와 강수지씨의 분량은 줄어들었는데 특히 강수지씨의 분량이 거의 안습 수준이 되어버렸습니다.

 

 

 편집 쪽에서는 특히 이름 궁합보는 씬을 마치 둘째 날 오후에 찍은 것처럼 맨 뒤로 보내버렸던데 눈 가리고 아웅을 해도 이런 식으로 할 수는 없습니다. 누가 봐도 첫째 날 밤에 촬영한 장면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이상하다 못해 뻔뻔한 편집이었던 겁니다. 이름 궁합 씬은 원래 진안 1편에서 예고편으로 내보냈다가 2편에 나오지 않고 다시 예고편으로 내보냈습니다. 아예 대놓고 낚시용으로 써먹은 거나 마찬가지였죠. 아무래도 추운 날씨 탓인지 둘째 날 야외 촬영에서 제대로 된 분량 확보를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2편에 이름 궁합을 내보내면 왠지 3편에서는 너무 보여줄 게 없다고 판단해서인지 궁여지책으로 이름 궁합 씬을 계속해서 뒤로 미루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진안 3편은 이름 궁합 씬을 제외하면 가비지 씬이 너무 많습니다.

 

 

"기타 줄을 너무 조이면 줄이 끊어지지. 기타 줄이 너무 느슨하면 소리가 나지 않지. 기타 줄은 적당히 조여야 소리가 좋은 법이지."

 

 광규씨 완선씨 조합이 매우 좋았지만 과하면 독이 되는 법입니다. 3편에서 두 분의 가비지 씬도 많았지만 다소 오버스러운 모습이 저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거든요. 1, 2편에서 두 분 조합에 반응이 좋다고 판단해서인지 제작진이 다소 무리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강수지 김국진의 자연스러우면서도 예쁘고 수수한 초창기 활약을 보면 왜 이분들이 그토록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확실히 비교가 됩니다. 그래서 이 치와와 커플의 소중함은 불청에서 절대적이라는 것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날은 놀이 선정에 다소 문제가 있어 보였습니다. 족구는 남녀가 섞여서 같이 즐기기에 무리가 따르는 놀이입니다. 족구 처음 하면 정말 어렵습니다. 족구 코트에 여자 세워 놓으면 그냥 세워 놓은 기둥일 뿐입니다. 박선영씨는 너무 잘하던데--;; 선영'군'이니까 예외로 하자고요. 아무튼 족구를 할려면 차라리 '남자 2:2'로 하던지 '남자2:남자+선영군'으로 하고 여자들은 그냥 응원을 하는 것이 나았을 겁니다. 그래야 제대로 된 공격도 나오고 긴장감도 생기고 여자들의 응원에 흥도 났을텐데 이건 뭐 긴장감 제로의 식비 내기 족구니 원, 재미가 있을리가 있나요.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이것도 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제대로 된 야외 놀이를 할 수 없었던 것이 가장 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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