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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답사

경주 분황사 청보리밭과 빨간색 양귀비 꽃밭

by 취생몽死 202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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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분황사주차장 무료


 


해가 지는 저녁 시간에 맞춰 분황사로 갔다. 이유는 분황사 앞 청보리밭 때문. 분황사는 이미 수차례 다녀갔지만 청보리를 구경하기 위해 또다시 찾았다. 분황사 주변에는 경주황룡사역사문화관과 동궁과 월지가 가까이 있어서 연계하여 관광하기도 좋은 거 같다.

 

주차는 분황사주차장에 하면 된다. 분황사 안에는 들어갈 마음도 없었지만 저녁 시간이라 어차피 문도 닫혀 있었다. 먼저 양귀비밭부터 먼저 가봤다.

분황사 청보리밭과 황룡사역사문화관

 

근데 양귀비는 그 아편 재료가 아닌가? 하겠지만 이곳의 양귀비는 마약 성분이 없는 관상용이라고 한다.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붉은색 양귀비꽃이 점점이 박힌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분황사의 양귀비
분황사 양귀비밭

 

마치 초록색 줄기 위에 빨간색 꽃이 허공에 떠 있는 듯하다. 저녁이라 사람들도 다 빠져나가서 사진 찍기도 매우 편하다. 다만 날씨가 안 받쳐줘서 햇빛이 없는 건 약간 아쉽다.

분황사 옆의 공터에 심긴 양귀비
빨간색 꽃이 인상적이다

 

다음은 분황사 당간지주가 있는 청보리밭으로 간다. 낮에는 날씨가 맑았지만 저녁이 되면서 구름이 짙게 깔려 내가 원하는 그림은 잘 나오지 않았다.

분황사 청보리밭

 

역시나 늦은 시간이라 주변에 산책하는 사람 몇몇만 보일 뿐 전반적으로 매우 조용했다. 그런데 청보리밭 면적이 조금 줄어든 것처럼 보인다. 누렇게 익기 전에 베어내는 것인가?

아름다운 청보리밭

 

저녁 햇빛이 강하게 들면 보리밭이 더 반짝일 것인데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분황사 당간지주가 서 있는 분황사 청보리밭은 언제 봐도 예쁘다.

분황사 청보리밭과 당간지주

 

청보리밭 저 너머 경주황룡사역사문화관도 보인다. 보리밭 동쪽에는 청동기 유적인 경주구황동지석묘도 보인다. 점점 해가 지지만 구름이 너무 짙어 붉어지지는 않는다. 분황사 당간지주 뒤에서 기우는 해를 배경으로 한 컷 찍고 돌아선다.

경주 구황동지석묘
해가 지는 분황사 청보리밭 주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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