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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답사/대구52

대구 팔공산 동화사의 여름 풍경과 통일약사여래대불 오랫동안 대구 시민들의 휴식 공간 역할을 해왔던 동화사에도 한여름이 찾아왔습니다. 코로나 여파 때문인지 동화사를 찾는 사람들도 예전에 비해서 많이 준 것 같습니다. 봉황문으로 해서 들어갔는데 봉황문 앞 주차장에 차가 한 대도 없네요. 동화사에는 출입구가 2개인데 하나는 주출입구 역할을 하는 동화문이고 이 봉황문은 후문 같은 기능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 봉황문은 코로나 이전에도 그다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봉황문으로 들어가면 좀 많이 걸어야하지만 동화문은 절 안에 주차를 할 수 있고 대중교통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대신 봉황문은 폭포골로 가는 등산로가 가깝고 계곡수가 이쪽으로 흘러내리기 때문에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걷는 맛이 정말 좋습니다. 봉황문 가기 전 오른쪽에.. 2021. 7. 29.
7월의 대구 남평문씨본리세거지 능소화 인흥마을이라고도 하는 대구 남평문씨본리세거지에 능소화가 아직도 피어 있더군요. 보통 6월 중순부터 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름꽃 중에서 사진으로 찍으면 색감이 참 좋은 꽃 중에 하나가 능소화죠. 남평문씨본리세거지의 한옥 담장을 따라 피어있는 능소화가 참 예쁩니다. 아침부터 햇빛이 따가운 날씨였는데 사실 더위보다 짜증나는 게 구름에 가렸다 나왔다를 반복하는 해님이죠. 더운 날씨에 해가 구름 밖으로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건 정말 고역 중에 고역입니다. 오랜만에 왔더니 안 보이던 동상이 목화밭 앞에 세워져 있네요. 동상이 못생겨서 사진으로 남기지 않았습니다. 목화밭에 목화는 이제 꽃이 피기 시작한 거 같았습니다. 목화는 꽃은 별로 안 예쁘고 하얀 솜뭉치가 열렸을 때가 정말 예쁘죠. 먼저 한옥 가기 전에 있는.. 2021. 7. 28.
대구 팔공산 수태골 이제 물놀이 못하네요! 어릴 때 자주 놀러 갔던 수태골에 오랜만에 갔더니 뭔가 많이 바뀌었더군요. 다름 아닌 상수원 보호구역이라는 푯말과 함께 계곡을 따라 펜스가 길게 쳐져 이제는 계곡으로 내려갈 수 없게 되었네요. 이렇게 바뀐지는 꽤 오래된 거 같은데 수태골에 와본지 너무 오래되어서 나만 모르고 있었던 거 같습니다. 그 때문인지 여름에 수태골을 찾는 사람들은 확실이 많이 준 거 같습니다. 여름철 수태골로 몰려오던 그 많던 사람들은 이제는 다 어디로 갔을까요? 수태골 계곡과 폭포를 찍기 위해 카메라와 삼각대를 가지고 올라가다가 상수원 보호구역 펜스를 보고 참 난감했습니다. 그런데 웃기는게 수태골로 내려오는 계곡물의 수량이 20여 년 전보다 줄어든 거 아세요? 수태골뿐만 아니라 팔공산 전체적으로 계곡물이 많이 줄었습니다. 이유는.. 2021. 7. 25.
대구 앞산 달비골 월곡지와 첨운재 달서구청소년수련관에서 앞산 달비골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등산은 하지 않고 그냥 가볍게 그 주위만 둘러보았네요. 사진은 지금보다 좀 이른 시기에 찍은 것들입니다. 나뭇잎들이 지금보다 많이 연둣빛을 띠고 있죠. 달비골은 2013년 완공된 앞산터널 공사를 앞두고 당시 도롱뇽으로 이슈화 되었던 곳입니다. 터널이 생기기 전에 가본 적은 없지만 4차선 도로가 없는 달비골을 상상해 보니 그 경치가 무척이나 아름다웠을 거라 생각됩니다. 4차선 도로를 건너는 인도교가 있고, 다리를 건너면 앞산, 건너지 않으면 청룡산입니다. 저는 청룡산으로 가지 않고 다리를 건너 앞산 쪽으로 가보았습니다. 다리를 건너 등산로를 따라가다보면 월곡지가 나옵니다. 계곡지라서 그런지 물이 상당히 깨끗합니다. 지금까지 앞산을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 2021.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