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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11

칠곡군 신동재 아카시아 길과 낙화담 아카시아 축제 촬영일시 2023. 4. 27 촬영장소 칠곡군 지천면 덕산리 산44 5월의 꽃 중 하나인 아카시아꽃 역시 올해는 개화가 빨라 벌써 피기 시작했습니다. 경북 칠곡군은 아카시아 꽃과 그 축제로 유명한 편이고 아카시아꿀로 인기가 좋은 안상규 벌꿀 역시 칠곡군 동명에 본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아카시아라고 부르는 이 나무의 원산지 명칭은 false acasia, 즉 가짜 아카시아라는 뜻으로 아프리카에서 자생하는 것과는 다른 종입니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불과 수십 년 전에 이를 구분하기 위해 아까시나무라는 얼토당토않은 이름을 지어놓았습니다. 그냥 가아카시아라고 부르면 될 것을 가시가 있어서 아까시라니,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의 작명 수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 누구도 아까시나무라고 부르지 않고 아까시.. 2023. 4. 30.
계정사에서 가산 용소폭포(와폭포)를 찾아서 - 고난의 여정 오랫동안 궁금했지만 가 보지 못했던 가산의 용소폭포를 찾아갔다. 인터넷에 대충 찾아본 바로는 들머리는 칠곡군 동명면에 소재한 계정사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용소폭포 찾는 길이 이렇게 험난한 길이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대부분의 포스팅이 가는 길을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고 있어서 그냥 계정사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폭포가 있을 거라고 쉽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이 더운 여름 수풀을 헤치고 다녀야 했던 고행길이었다. 계정사는 그다지 역사가 깊어 보이지는 않는 평범한 절집이다. 주불전인 대웅전도 지은 지 얼마 되어 보이지 않는 전형적인 원색적인 색감을 지니고 있다. 주차장은 아주 넓어서 등산을 하거나 폭포를 보러 갈 때 차를 대기 편리하다. 매번 이야기하는 거지만 절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제공하는.. 2022. 7. 14.
칠곡 팔공산금화자연휴양림 & 가산 금화계곡 팔공산 하면 보통 대구를 생각하게 되는데 사실 팔공산은 여러 시군의 경계에 넓게 걸쳐있다. 칠곡군도 그중 하나로 송림사, 한티순교성지, 가산산성, 팔공산금화자연휴양림 등이 여기에 속한다. 금화자연휴양림과 금화계곡은 엄밀히 말하면 팔공산의 서쪽 봉우리인 가산에 위치한 곳이며 모래재를 통해 가산산성으로 가는 등산로도 여기에 있다. 팔공산금화자연휴양림을 통과해서 내려오는 계곡이 금화계곡이며 아래에는 식당과 금화저수지가 있다. 금화지는 대구 근교에 있는 계곡지 가운데 수질이 가장 깨끗한 저수지이고 수심이 깊고 면적도 넓다. 배스가 서식하기 때문에 배스 낚시하러 오는 낚시꾼이 꽤 있다. 먼저 금화지에 들렀더니 역시 가뭄에 의해 수위가 많이 줄어들었다. 금화지의 맑고 깨끗한 이미지도 이제 옛말이 되어가는 듯하다. .. 2022. 7. 13.
대구 팔공산의 숨겨진 비경 명연폭포 팔공산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는 영천 치산계곡에 있는 삼단폭포인 공산폭포입니다. 하지만 공산폭포 말고도 일반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꽁꽁 숨겨진 폭포가 있으니 칠곡군 기성리에 있는 명연폭포입니다. 팔공산 한티재로부터 발원한 물줄기가 기성리에 이르러 하나로 합쳐지며 만들어진 명연폭포는 원래는 지금보다 더 찾기 어려웠으나 팔공산 둘레길이 개발되며 그나마 접근성이 좋아진 편입니다. 저도 오래전 이 폭포를 보기 위해서 근처를 헤매다가 결국 못 찾고 돌아온 기억이 있습니다. 명연폭포는 팔공산 둘레길 6코스 안에 속해 있으나 폭포만 보기 위해서는 팔공요양병원을 시작점으로 하면 됩니다. 가좌 교차로에서 법성 교차로를 지나 굴다리 밑으로 지나오면 바로 팔공요양병원이 보이는데 인도 옆으로 임도가 나 있는 것을 볼 수 있습.. 2021. 8. 6.
칠곡군 팔공산 촛불암 계곡과 묘향사 팔공산 하면 주로 대구를 생각하지만 이 팔공산이 동서로 길이가 워낙 길고 덩치가 꽤 커서 대구, 경산, 영천, 군위, 칠곡 등 여러 지역에 걸쳐 있습니다. 지금 포스팅하는 촛불암은 칠곡군 기성리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기성리 전원주택 마을 뒤쪽 계곡에 있으며 대구시 칠곡에서도 가깝습니다. 군위 방향으로 가좌 교차로를 지나자마자 우측 길로 빠져서 묘향사 방향으로 계속 들어가면 길 좌측에 촛불암이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여기는 예전에 다른 곳을 찾다가 한 번 지나간 적이 있는데 그때 기억보다 주위가 좀 깨끗해진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촛불암이라는 이름부터가 뭔가 좀 구리고 정체가 불분명합니다. 절인지 점집인지 기도당인지 겪어보질 않았으니 알 수는 없으나 이날 경험 상 그러했습니다. 이 나라에는 종교의 탈을.. 2021.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