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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2

고창 고인돌박물관과 고인돌 유적 고창 가서 제일 신기했던 게 라디오 주파수 어디를 돌려도 니나노와 태평소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고 아무튼 너무 웃겼던 기억이 나네요. 고창 고인돌 공원과 고인돌박물관은 함께 붙어 있는데 여기는 입장료 3,000원을 지불하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전라도가 곡창지대인 만큼 고인돌 박물관 주변에는 논이 많고, 가을에 오면 황금 들녘 보는 맛이 참 좋습니다. 솔직히 박물관 내부는 별로 볼 게 없었고 크게 인상적인 전시물도 없습니다. 역시 이곳은 박물관보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기도 한 고인돌 유적이 메인입니다. 박물관에서 유적지까지는 전동차도 운영하지만 굳이 탈 필요도 없습니다. 가을날 좋은 공기 마시면서 운동 삼아 걸어가도 얼마 걸리지도 않습니다. 고인돌이 강화 지석묘만큼 아름답지.. 2021. 9. 29.
전북 정읍 내장사 - 내장산 국립공원, 단풍으로 아름다운 절 내장산은 가을 단풍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산이죠. 11월이 되면 벌겋게 물든 내장사 입구 단풍나무숲을 보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물론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그 정도는 아닐 겁니다. 내장사 역시 입장료가 있는데, 성인 3,000원에 주차료는 5,000원입니다. 후덜덜하죠. 그런데 중요한 건, 저 입장료가 문화재 관리 명목으로 받는 건데 내장사에 문화재가 없습니다. 유일한 문화재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49호인 내장사 동종이고 절 안에 있는 나머지 건물들은 중수된 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최근에 신축된 건물입니다. 절 자체의 역사는 오래되었지만 역사가 있는 당우는 남아있지 않은 거죠. 단풍 명소로 사람들 많이 오니 돈 받는 겁니다. 문화재 관리비는 무슨 ㅎㅎ. 내장사에 가는 길에 가장 먼저 눈에 띄.. 2021.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