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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가서 제일 신기했던 게 라디오 주파수 어디를 돌려도 니나노와 태평소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고 아무튼 너무 웃겼던 기억이 나네요. 고창 고인돌 공원과 고인돌박물관은 함께 붙어 있는데 여기는 입장료 3,000원을 지불하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전라도가 곡창지대인 만큼 고인돌 박물관 주변에는 논이 많고, 가을에 오면 황금 들녘 보는 맛이 참 좋습니다. 솔직히 박물관 내부는 별로 볼 게 없었고 크게 인상적인 전시물도 없습니다. 역시 이곳은 박물관보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기도 한 고인돌 유적이 메인입니다. 박물관에서 유적지까지는 전동차도 운영하지만 굳이 탈 필요도 없습니다. 가을날 좋은 공기 마시면서 운동 삼아 걸어가도 얼마 걸리지도 않습니다.
고인돌이 강화 지석묘만큼 아름답지는 않지만, 묘역이 엄청 넓습니다. 이 고인돌들이 봉토분이라고 생각하면 경주나 다른 지역에서 보아오던 고분군과 다름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고인돌 유적지 위에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파란 가을 하늘과 황금 들녘을 보는 기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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