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차정보 : 주차장이 없음. 대중교통을 이용하든지, 자차를 이용할 시 선원공원 근처 주차
5월에도 꽤 많은 꽃이 피지만 그중 가장 대표는 단연 장미가 아닐까 싶어요. 장미꽃으로 유명한 장소는 워낙 많지만 이곡장미공원은 대구에서 멀리 가지 않고도 예쁜 장미를 볼 수 있는 곳이죠. 이곡장미공원은 작년에도 다녀왔지만 가는 데에 부담이 없기 때문에 올해도 갔다 왔습니다.
달서구 이곡동 아파트단지 안에 둘러싸인 이곡장미공원은 동네 공원인지라 주차장이 없어요. 차를 가지고 갈 시에는 길 건너 와룡산 쪽 선원공원 인근에 주차 자리가 몇 개 있으나 주말에는 장담할 수 없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나을 겁니다.
저는 평일 저녁에 가서 선원공원에 차를 주차할 수 있었어요. 이곡장미공원에 도착하니 장미꽃은 만발했고 아직 덜 핀 봉오리도 보였어요. 그런데 저녁 시간인지라 꽃이 서서히 오므라들고 있었어요. 좀 더 예쁜 장미꽃을 보고 싶으면 아침에 가는 게 좋을 거예요.
평일인데도 정말 많은 사람이 이곡장미공원을 찾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오시면 정말로 장미꽃의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구나라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흰색, 노란색, 분홍색, 빨간색 등의 다양한 색깔과 꽃의 크기와 생김새도 조금씩 다 달라요.
공원 바깥 인도 쪽에는 노란 장미꽃이 피어 있고 'Rose Garden'이라고 써져 있어요. 장미터널을 지나서 정원 쪽으로 가봅니다. 장미터널에는 크기가 작은 자주색 장미꽃이 펴 있는데 정말 예뻐요. 개인적으로 이 작은 자주색 장미가 제일 예쁜 거 같았어요.
사람들이 터널 바깥쪽 분홍 장미꽃 앞에 정말 많이 모여 있었어요. 정원 쪽을 둘러보면서 아웃포커싱으로 계속 담아봅니다. 확실히 장미꽃은 꽃 가운데서도 아웃포커싱과 잘 어울리는 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단색뿐만 아니라 그라데이션 된 장미꽃도 보이네요. 백장미는 예쁘기는 한데 꽃잎의 라인이 명확하지 않아서 사진으로 잘 나오지 않네요. 공원은 크지 않아 돌아보는 데는 크게 오래 걸리지 않아요.
꽃구경 실컷 하고 돌아가는 길에 용강서원이라는 곳이 있어서 잠시 구경했습니다. 문이 닫혀 안에 들어가 보지는 못하지만 그냥 밖에서도 보기에도 충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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