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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불타는청춘 리뷰

[불타는 청춘] 115회 양양 Episod 3 - 수지 & 국진 위주

by 취생몽死 2017.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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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포비아 수지

 양양에서의 여름밤, 수지는 뭘 하고 있었을까요?



 아무도 없는 방 안에서 수지는 파리채로 벽을 치며 전율인지 소름인지 파르르 떨기를 반복합니다. 잠을 자던 벌레는 고등생물 수지의 공격을 받고 방바닥을 나뒹굽니다. 수지의 존재를 알 길 없는 벌레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셈이죠.



 수지가 홀로 벌레 박멸에 힘쓰던 방에 어느새 성국과 부용이 들어와 있습니다. 국진을 따라 들어온 수지는 방바닥에 널부러진 시체를 보며 바퀴벌레로 의심하지만 곧이어 착각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수지는 미국 유학 시절 그로서리에서의 바퀴벌레와의 추억(?)으로 인한 트라우마 때문에 바퀴를 무서워합니다. 하지만 바퀴벌레 안싫어하는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국자 가라사대 '잘하는 자식 없단다'

 다음날, 완선, 광규 등이 서핑을 하러 간 사이 집에 남은 성은과 수지, 깊은 대화를 하기 시작합니다. 여러 면에서 부모님 속을 섞인 것에 대한 죄송한 마음에 성은은 눈물을 글썽이는데 국진이 방으로 들어옵니다. 손에는 뭔가가 담긴 밥그릇을 들고 들어와서는 열심히 먹습니다.


 진중한 대화와는 별로 어울리지 않게 국진은 나홀로 먹방을 보여주는 듯 하지만 그 와중에도 둘의 대화를 다 들었는지 아주 명료하게 결론을 냅니다.




 수지와 성은의 진중한 대화는 계속됩니다. 성은은 부모님께 잘하고 싶어하고 잘하려고 애를 쓴다하지만 수지가 보기에는 성은이 그렇게 못하게 보이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이 장면에서 성은의 눈물만 본다면 세상 둘도 없는 불효녀 같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음을 방송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무튼 여기 이 대화에서 또 한번 국진은 명쾌한 답을 내줍니다.





싱그럽던 시절


 밖에서 들리는 과일트럭 확성기 소리, 성은이 재빨리 과일을 사러 나갑니다. 자두, 참외, 파인애플 등 한보따리 사와서는 씻어서 쟁반에 플레이팅을 합니다.






이렇게 놓고 보니 정말 맛있겠어요.


졸지에 서빙남이 된 국진


 과일을 앞에 두고 수지는 '싱그럽다'고 합니다. 이 과일은 싱싱하고 맑고 그런 느낌, 꽃으로 치자면 화사한 그런 현재의 상태에 있습니다. 모두가 꽃같은 시절이 있었겠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싱그러운 것과는 거리가 멀어지죠. 아쉽고 부정하고 싶지만 그것이 자연의 법칙입니다. 순간 수지는 과일의 싱그러움을 보며 지나간 세월을 느낀 게 아닐까 합니다. 젊음의 부러움 혹은 세월의 무상이 아닌 자연의 순리를 말입니다.



 플래시백하여 수지와 연수가 대화하던 시간으로 돌아갑니다. 수지는 자신의 사진을 보며 1년, 1년이 다름을 이야기합니다. 






저는 작년 괌 여행보다 아래의 재작년 영동 여행 캡처를 보면서 약간의 차이가 느껴졌는데 그것이 외모로부터 오는 변화라기보다는 수지 님의 재작년 촬영 당시의 활발한 액션으로부터 기인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도 세월을 거스를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 지나간 세월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하는 문제인데, 이삼십대 누구보다 화려한 시절을 보냈던 수지 님에게 요양원에 계신 어머니는 그녀가 세월을 좀 더 현실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해준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장면들을 보며 '당신은 아직 젊다,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뭐 이런 말보다는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대로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가는 모습이 아름답다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보라카이 사진사


 과일사진 인증샷으로부터 시작된 사진 촬영은 보라카이 사진사까지 대동하기에 이릅니다. 국진은 과일 서빙남에서 보라카이 사진사로 직업이 바뀝니다.



아니 누님..이 포즈는 촌스럽다구요!!


1. 과일은 먹는 거란다

수지는 사진이 심령사진처럼 나왔다고 합니다. 이유는 폰카 초점의 한계.


 보라카이 사진사는 뭔가 예술을 담아내고픈 욕심에 뭔가를 찾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해서 비로소 찾아낸 주제가 바로 관음증. 의자 구멍이 마치 카메라 렌즈인 것처럼 피사체를 감시하는 도구로 기능합니다. 관음증이라해서 이상한 것이 아니라 영화나 사진에서 이미 고전적 이론으로 편입된 장르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편하겠습니다.




국진, 여자 셋이랑 정말 잘 노십니다. 진안 편에서 장작 팰때도 여자 셋이 아니었나..






그런데..


수지님, 이거 잇츠 유우?? 완전 웃기심ㅋㅋ



이렇게 깔깔대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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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돋는 수박게임


 추억의 옛날 게임. 동규가 수지에게 더럽다고 했던 그... ㅋㅋ. 아무튼 추억 돋습니다. 재밌기도 하고요.




Oh~ S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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