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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땐뽀걸즈

땐뽀걸즈 Episode 5 & Episode 6 (9회, 10회, 11회, 12회) - 박세완 장동윤 흥해라

by 취생몽死 2019.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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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5

제 9 회

 

 시은과 승찬은 성공적인 공연을 마치고 무대를 내려온다. 온몸으로 자신의 진심을 확인시켜준 승찬이를 시은도 더 이상은 밀어내지 못하고 자기의 마음을 말해버린다. 그동안 둘 사이에 쌓여있던 애증이 논 녹듯이 사라지면서 드디어 공식적으로 두 사람은 사귀게 된다.

 

 

 

 

- 핵 개방남 권승찬의 첫 손(?)

 이 드라마에서 가장 웃긴 장면을 두 신 정도 꼽을 수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다리에서 찍은 이 장면이다(나머지 하나는 시은 언니 시라와 동희 쌤이 합류해 4명이서 찍은 신). 둘이 공연 끝나고 나오면서 첫 손 잡는 신인데 아무리 봐도 이건 연기가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을 정도로 너무 자연스럽다. 이건 리허설을 많이 해서 되는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냥 두 사람의 연기 궁합이 잘 맞아서라고 밖에는 설명이 안된다. 아니, 다리 신의 거의 끝부분에서 시은이 웃음을 터트리는 장면은 연기가 아니다. 그냥 둘이 재밌게 노는 것 같았다. 메이킹 영상을 몇 번 찾아봤는데 촬영장 분위기가 정말 좋아 보였다. 연기자들끼리 엄청 친한 거 같던데 이런 부분이 영향을 크게 받았으리라 본다.

 

마지막에 보면 시은이 니킥 날림 ㅋ

 

 

 이제 승찬이한테 예쁘게 보이려고 버스 타기 전 거울을 열심히 쳐다보는 시은, 격세지감이다. 버스가 도착하자 이미 타고 있던 친구들에게 손 흔든 다음 승찬 발견한 후 두 사람은 슬로비디오로 처리한다. 두 사람만의 시공을 따로 분리시키는 연출이 너무 예쁘고 멋지다.


※ 아쉽게도 정식으로 올라온 영상이 없다.

 

 

 시은은 규호 쌤이 자기 때문에 괜히 곤란해진 건 아닌지 미안해하면서 승찬이 무대에 올라올 수 있게 해준 거에 대해 고마워한다. 한편 법정에서 승찬 아빠를 만난 시은 엄마는 둘이 사귀게 그냥 내버려 두자고 한다. 시은 엄마, 겉으로는 시은에게 심한 말도 막 하지만 딸내미 생각하는 마음이 참 깊은 엄마다. 모녀가 닮았다.

 

 

 

 

- 시은이 생일

 시은은 집에서 앨범을 찾아보다가 엄마와 아빠, 그리고 승찬이 아빠가 같은 찍은 사진을 발견한다. 밥 먹다가 승찬이 아빠에 대한 말이 나오지만 엄마는 시은에게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알고 보니 이날은 시은이의 생일, 시은의 아빠는 시은의 생일에 세상을 떠났다.

 언니 시라가 저녁에 시은과 승찬, 그리고 땐뽀 친구들을 불러 생일파티를 열어준 듯하다. 그리고 엄마도 부른다. 잠깐 주춤하는 엄마를 시은이 부른다. 시은은 이제 승찬과 친구들 앞에서 당당하게 엄마를 맞이한다.

 요 생일파티 장면도 모든 갈등이 해소된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어서 정말 좋아한다. 그리고 또 한 번 얘기하지만 어쩜 이렇게 배우들이 연기를 잘하는지 신기할 정도로 어색한 게 거의 없다.

 

 

 

 

제 10 회

 

- 당돌한 김시은

 아빠와 싸웠다는 승찬의 말이 마음에 걸린 시은이 승찬 아빠를 찾아간다. 시은은 어떤 일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자신과 자신의 엄마 때문에 승찬이 상처받지 않게 해주기를 부탁한다. 다음 날, 승찬 아빠는 승찬에게 춤추는 걸 허락한다. 나이스! 김시은. 약간은 자기중심적인 면이 있지만 남을 생각하는 마음 역시 상당하다.

 시은의 집으로 등기가 하나 오는데 법원 출두 명령서다. 시은은 아빠의 죽음에 관한 일에 모른척하기로 한다.

 

 

 

 승찬에게 아빠의 죽음을 고백하는 시은. 그리고 규호 쌤에게 땐뽀 대회 예선 결과를 묻는데, 합격(땐뽀 예선은 스토리에서 생략된 것 같다)이다. 동희 쌤은 시은에게 청소년 시나리오 공모전에 지원해보기를 권한다. 어느덧 동희 쌤도 은근히 시은에게 신경 많이 써주는 좋은 쌤으로 변신하는데, 좀 츤데레 스타일이다.

 

 

 

 

 할머니가 아프고 엄마가 어디 있는지 알아낸 혜진은 착잡한 심정에 시은이를 찾아간다. 혜진은 시은에게 엄마를 만나러 갈 거라고 얘기하는데 시은은 의외로 찾아가지 말라고 한다. 시은과 시은 엄마와의 일상적인 대화가 혜진은 재밌으면서도 부럽다. 옛날에 버스에서 혜진이 시은에게 "니는 사는 게 안 엿 같은 모양이지?"라고 말했듯이 행복은 상대적인 것이다. 시은이 자신의 불행의 원인을 엄마에게 돌리고 미처 행복을 발견하지 못하는 동안 혜진은 시은의 행복을 쉽게 찾을 수 있었던 것처럼 말이다.

 

 

 

 결국 혜진은 엄마를 만나기 위해서 서울에 올라간다. 혜진은 수업을 빠지는데 허락을 받고 규호 쌤 앞에서 머뭇거리다가 이내 돌아서는데, 아마도 규호 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밖으로 나오는 혜진에게 기다리고 있던 시은이 같이 가줄지 물어보지만 혜진은 혼자 간다.

 한편 땐뽀반은 각자의 진로 문제로 좌초 위기에 놓인다. 예지를 시작으로 시은을 제외한 모든 친구들이 땐뽀반 포기를 선언하는 상황에서 시은도 어찌할 수가 없다. 규호 쌤은 밖에서 모든 이야기를 다 듣는다. 그리고 혜진은 생각보다 더 실망스러운 엄마의 태도에 분노하며 또 다시 사고를 친다.

 

 

 

 

 

 

Episode 6

제 10 회

 

 규호 쌤은 모른 척하고 애들을 데리고 그냥 MT를 간다. 운전기사로 동희 쌤도 함께. 애들은 땐뽀반을 그만두겠다고 규호 쌤에게 차마 얘기하지 못한다. 규호 쌤은 또다시 사고 친 혜진이 때문에 다른 학교로 전근 갈 위기에 처하고 혜진이는 소년원에 갈지도 모르게 되지만 반성문 쓰는 것조차 거부한다.

 

 

 

 동희 쌤의 노력으로 혜진이 반성문을 쓰도록 만드는데 성공하고 시은이를 불러 반성문 수정 작업에 들어간다. 기소 유예가 걸려 있기 때문에 아주 정성껏 수정하느라 하룻밤을 꼬박 새고 결국 반성문과 혜진 엄마의 고소 취하로 혜진은 다시 학교로 돌아간다.

 


시은이 파트너 없이 혼자 땐뽀 연습하는 거 봐라 ㅋ.

 

 

 

제 12 회

 

 대학 가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시은이 때문에 결국 시은이 엄마는 학교에 진학 상담을 받으러 간다. 어느 정도 시은이 편을 들어주는 동희 쌤과 여전히 부정적인 엄마. 시은 엄마가 갑자기 내뱉은 시은 언니 시라 이야기에 동희 쌤은 왜 눈치를 볼까 ㅋㅋ.

 

 

 

- 가출 전문 김시은

 집에 돌아온 시은은 자기가 쓰고 있던 공모전 시나리오를 읽어보고 있는 엄마에게 화를 낸다. 마감이 코앞인데 아직도 완성하지 못한 시은을 엄마는 살살 약 올린다. 열받은 시은이는 가출해버리는데 찾아간 사람은 다름 아닌 승찬이. 스리빠 신고 막 뛰어서 그런지 땐뽀 연습하다 그런지 발꼬락이 다 까졌다. 발꼬락에 밴드 붙여주는 승찬에게 시은이 어리광 작살 ㅋ. 승찬은 시은이가 엄마랑 싸우고 집 나온 것을 눈치채고 집에 데려다주려는데 시은은 계속 승찬의 집에 가자고 한다. 필살 애교로 조르고 졸라 시은은 승찬의 집에 가는데 성공한다(승찬의 아빠는 출장 가고 집에 없는 상태).

 

 

 

 

 

- 시은이는 자유로운 천조국의 청소년이 아니고 보수적인 헬반도의 18세

 아까 얘기한 드라마에서 가장 웃겼던 두 개 장면 중 나머지 하나가 이 장면이다. 동희 쌤과 집 나간 시은이 찾아 나선 시라. 우선 차 안에서 동희 샘과 얘기하는 시라의 신부터 예사롭지 않은데, 시라도 캐릭터 상당히 독특하고 동희 샘은 시라와는 정반대 캐릭터, 그래서 두 사람 케미가 폭발한다. 시라 역을 맡은 송지인, 어디서 데려왔는지 처음 보는 배우인데 대사 엄청 찰지게 잘한다.

 

여기서 잠시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시라의 캐릭터 정보를 한 번 보자.

시은의 언니. 10대 시절 나는 공부 잘하는 첫째 딸, 우리 집의 희망, 온갖 기대를 다 받았고 그만큼 지원도 많이 받았다. 가세가 기운 후 동생 시은은 돈이 없어서 여상을 갔는데 서울로 유학 간 나는 취업에 처참하게 실패해 재산부터 멘탈까지 탈탈 털린 뒤에, 죽어서야 내려오겠다던 거제로 내려온다.

음 .. ㅋㅋ.

 

 남자친구와 있는 거 아니냐며 조심해야 하는데 하고 걱정하는 동희 샘에게 "이봐, 젊은 양반! 뭐 먹고 컸길래 그 나이네 꼰대가 됐어? 10대면 임신하고 20대면 임신 안 하는 신비한 마법이라도 걸렸다고 생각하는 거 같애. 이 나라 사람들은."라고 말하는 시라는 확실히 서울물 먹어서 그런지 생각이 개방적이다.

 그때 시라가 막 승찬이 집으로 들어가려는 시은을 발견하는데, 그냥 가자는 동희 쌤 말을 무시하고 시은에게 소리 지르며 달려간다. 자매들 개싸움 시작. 동생 찾은 다음 방금 전까지의 개방적인 언니는 안드로메다행이다. 싸움 말리러 나온 동희 쌤, 담임 쌤 등장에 시은이는 '오잉?' '모지?' '아이겠찌!' ………… "으아!! 내 눈 (돌리)도!!!"

 

 

 도대체 이 드라마는 어떻게 만들었길래 배우들 합이 이렇게 잘 맞을 수가 있는지 정말 불가사의하다. 각본, 연출부터 연기까지 진짜 PERFECT하다. 최근에 웃을 일이 거의 없었는데 이 장면 보고 덕분에 엄청나게 웃었다.

 

 

- 첫 손에서 첫 키스로

 결국 시은이는 언니에게 잡혀오고 집으로 원대 복귀. 어디 가있던지 묻는 엄마에게 승찬이 집에 들어가는 거 붙잡은 거 아니고 친구 집에 있었다고 말하는 보수적인 언니 ㅋ. 시은이는 엄마와 내기를 한다. 만약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상을 받으면 엄마가 1년 동안의 대학 입시 비용을 대주고 떨어지면 엄마의 뜻대로 하는 걸로.

 극적으로 공모전 접수에 성공한 시은은 승찬이 다니는 부산에 있는 학원에 승찬을 몰래 찾아간다. 시은이를 발견한 승찬은 서울에 사는 그 인간하고는 다르게 아무 연락 없이 찾아온 시은이를 보고 엄청나게 좋아한다. 집으로 가는 길, 고속버스 안. 승찬의 어깨에 기대어 자던 시은이가 평소와 다른 승찬의 떨림을 감지한 건지 승찬을 부른다. 그리고 두 사람 첫 키스행~.

 

 

 

 

 대합실을 나오며 조금은 어색어색, 승찬이 시은을 보면서 슬쩍 웃는데. 시은이 승찬에게 웃은 이유를 묻는다. 승찬이가 웃은 이유를 들은 시은이는 승찬에게, "사랑한디~"

 드디어 땐뽀 본선 날, 땐뽀를 그만두려 했던 애들이 전근을 앞에 둔 규호 쌤에게 미안한 마음에 사실을 고백한다. 애들은 규호 쌤이 알고도 모른 척했던 걸 알고 하나 둘 울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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