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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답사/대구

대구 벚꽃 명소 - 수성구 욱수골 능수벚꽃 (2024/3/29)

by 취생몽死 202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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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는 길 - 욱수골 공영 주차장 (대구 수성구 욱수동 694)


수성구 안산의 등산코스이기도 한 욱수골은 대구의 벚꽃 명소이기도 하다. 특히 하천을 따라 늘어선 벚나무들은 일반 벚나무가 아니라 가지를 버드나무처럼 늘어트린 능수벚꽃이다. 욱수골의 벚꽃은 하천을 따라 한쪽은 능수벚꽃, 한쪽은 일반 벚꽃이 핀다. 두 벚꽃은 만개 시기가 되면 묘하게 어우러져 특별한 분홍빛 풍경을 연출한다.

욱수골의 능수벚꽃과 일반 벚꽃
반대편 산이 보이는 쪽에는 벚나무가 없다

 

오시는 길은 덕원고등학교 혹은 욱수골 공영 주차장으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공영 주차장이 욱수골 입구에 넓게 마련되어 있어서 접근성도 좋고, 벚꽃이 피는 곳까지 가는 것도 지척이라 매우 편하다.

욱수골 공영주차장

 

하루 전 비가 많이 와서 욱수골에 물이 아주 많이 내려오고 있다. 물을 향해 가지를 축축 늘어뜨린 능수벚나무의 가지에는 이미 꽃이 많이 폈다. 반면 그 반대쪽에 있는 일반 벚나무는 이제 막 봉오리가 열리기 시작했다. 아마도 능수벚꽃이 일반 벚꽃보다 꽃이 일찍 피는 듯하다.

수량이 많아진 욱수골과 좌우 다르게 피고 있는 벚꽃

 

국내 최고로 아름다운 능수벚꽃은 아마도 창녕의 영산만년교와 연지못일 것이다. 그에 비할 건 아니지만 대구에서 멀리 가지 않고도 멋진 능수벚꽃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욱수골이다.

욱수골의 능수벚꽃

 

주말의 첫 시작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이 보였지만 생각보다 한산한 편이다. 휴일이면 어떻게 될 지 잘 모르겠으나 아마도 이보다는 더 많은 사람이 몰리지 않을까?

 

물을 향해 가지를 늘어뜨린 벚꽃은 언제 봐도 이채롭다. 볼품없는 시멘트 산책로는 세찬 물길 옆으로 따라가고 그 위를 사람들이 왔다 갔다한다. 길 옆 제방에는 개나리가 심겨있지만 가지치기를 해놔서 올해는 영 볼품없다.

대구 욱수골과 능수벚꽃
욱수골의 개나리

 

작년에는 남쪽 벚꽃을 찾아 이리 저리 헤맸지만 올해는 욱수골 능수벚꽃으로 만족해도 될 듯하다.

욱수골의 능수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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