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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답사/부산 경남34

경남 남해 금산 보리암 한려해상 국립공원 - 기암괴석과 남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명산 금산의 유래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중심이자 경남 남해도 최고의 명산인 금산 산행을 드디어 하고 왔습니다. 명승 제39호인 금(錦)산은 그 이름처럼 가을이 되면 산 전체가 비단옷을 입은 듯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원래 금산은 원효가 이 산에 보광사라는 절을 세우면서 보광산이라고 불리게 되는데, 이후 태조 이성계가 고려 말에 여기에서 100일 기도와 함께 조선 개국에 성공하면서 그 영험함에 보답한다는 의미로 산 전체를 비단으로 덮었다 하여 금산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 합니다. 이와 관련된 이태조 기도터가 금산 정상부에 있는 보리암 근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무릇 생각하건대, 금산은 단풍으로만 유명할 것 같지만, 정상부에 우뚝 솟은 수많은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해안의 조화가 절경을 이루고 있어 어떤 시기에.. 2022. 4. 23.
남해 호구산(납산) - 남해바다 최고의 전망을 보여주다(feat. 용문사) 제가 사랑해 마지않는 남해도를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남해도는 안 가본 데 없을 정도로 구석구석 다녀봤는데요, 더 좋은 풍경을 보기 위해 이제는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경남 남해는 국내 섬 가운데 산지 비율이 가장 높은 섬이고, 어느 산이건 정상에 오르면 예외 없이 환상적인 남해바다 조망을 보여줍니다. 호구산의 원래 명칭은 원숭이를 뜻하는 납산이며, 호구산의 뜻은 호랑이의 모습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지형도에 호구산이라는 명칭은 없으며 납산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또한 납산은 송등산, 괴음산과 함께 하나로 묶어 호구산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최고봉은 납산으로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습니다. 들머리는 남해 3대 사찰 중 하나인 용문사로 하고, 정상에서 돗틀바위와 앵강고개를 경유해 용문사로 돌.. 2022. 4. 21.
창녕 송현동고분군과 교동고분군 그리고 창녕박물관 창녕 술정리삼층석탑과 창녕 석빙고, 만옥정 공원을 답사한 후에 화왕산 서쪽 기슭에 분포되어 있는 창녕 송현동고분군과 창녕 교동고분군 답사를 이어나갔습니다. 두 고분군은 가야의 고분군이며 원래 각각의 국가 사적이었으나 2011년 발굴 및 조사 이후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이라는 이름으로 사적 514호로 재지정되었습니다. 이들 고분군은 일제강점기인 1918년, 발굴 명목으로 대부분 불법적인 도굴이 행해졌습니다. 창녕은 원삼국 시대, 진한의 12개 나라 중 하나인 불사국의 근거지로 송현동고분군과 교동고분군은 이들 세력의 지배층 무덤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 고분군은 위치 상으로도 매우 가까워 직선거리로 불과 600m밖에 되지 않습니다. 무덤 양식은 삼면을 할석으로 쌓아 올리고 개석(뚜껑돌)을 덮어 장방형의.. 2021. 10. 19.
창녕 답사 - 술정리삼층석탑과 창녕석빙고 그리고 만옥정공원 - 창녕 술정리 동 삼층석탑과 창녕 진양 하씨 고택 흐린날 대구와 가까운 곳을 찾아 창녕으로 답사를 갔습니다. 창녕은 출사지로 우포늪이 유명하지만 가볍게 창녕읍내로 향했습니다. 카메라를 수리 맡겨서 스마트폰으로 찍었는데, 스마트폰 카메라가 아무리 발전했다지만 결과물을 보니 아직은 보급형 DSLR 크롭바디 수준에도 못 미치네요. 최신폰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대동소이하리라 봅니다. 소프트웨어적인 방법으로 아웃포커싱 구현했다지만 결과물 보면 그냥 뒷배경 포토샵 블러 처리한 것 같고 조리개 조작해서 촬영해도 피사체 강조는 영 시원찮습니다. 특히 햇빛이 없는 상태에서 황토색 표현은 최악이네요. 포토샵 열어서 하나하나 이미지 보정하기도 짜증납니다. 먼저 답사 시작 지점을 술정리 동 삼층석탑으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술.. 2021.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