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괴류1 만개의 너덜겅이 흐르는 곳 - 밀양 만어산 만어사 밀양 만어산에는 삼국유사에 전해오는 만어석의 전설이 깃든 만어사가 있습니다. 만어산 정상 부근 고지대에 소재한 만어사에 올라서면 산비탈의 바윗덩이들이 산 아래로 흘러가다 멈춘 돌강을 볼 수 있습니다. 전설 속의 만어석은 이 암괴류 혹은 돌강이라 부르는 돌덩이에 이야기를 입힌 것입니다. 만어산 암괴류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와 비슷한 종류로는 역시 천연기념물인 대구의 비슬산 암괴류가 있습니다. 만어사 남쪽 끝에 홀로 세워진 미륵전 아래를 만어산 어산불영이라는 이름으로 별도 지칭하고 있습니다. 어산불영은 '어산에 서린 부처님의 그림자'라는 뜻으로, 이에 관한 이야기가 삼국유사에 실려 있습니다. 가야의 수로왕이 독룡과 나찰녀를 부처님의 도움으로 물리치는데, 이때 동해의 수많은 고기와 용들이 부처님의.. 2022. 8.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