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조용한곳1 괘릉이라고 불리는 경주 원성왕릉 불국사에 갔다가 인근에 위치한 원성왕릉에 들렀다. 원성왕릉은 현지에서 괘릉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 일대는 한때 관람료 징수도 하던 관광지였으나 유적 관광이라는 트렌드가 점차 쇠퇴하면서 사람이 잘 찾지 않는 곳으로 변해갔다. 산업도로에서 괘릉 진입로 입구에 있는 괘릉 휴게소만이 그나마 관광지의 명맥을 잇고 있다. 지금까지 원성왕릉을 수차례 방문했지만 주차장은 항상 한산했고 방문객이 많았던 것을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주변 경치만은 경주의 다른 어떤 곳과 비교해도 절대 꿀리지 않을 정도로 멋지다. 나같이 조용한 곳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불국사에서 사람에 치인 것을 이곳에서 보상받는 기분이다. 가을걷이가 한창인 원성왕릉 주변의 농경지가 그림 같이 예쁘다. 원성왕릉의 능역은 신라 하대 왕들의 무덤.. 2022. 10.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