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불타는 청춘/불타는청춘 리뷰

[불타는 청춘] 영월 마지막 편 45회 - 국진 수지 위주

by 취생몽死 2016. 2. 3.
728x90
반응형

영월 편은 이미 포스팅 했기 때문에 안쓰려고 했는데 조금 재밌는 장면이 있어서 살짝 남깁니다. 지난 주 방영 분에서 국진이 목감기로 좀 아팠죠. 다음 날에도 국진이 기침을 계속 하는 것을 본 수지가 병원에 가보자고 합니다. 수지가 병원 가자니까 국진은 순순히 가기로 합니다ㅎ.

차 안에서, 국진은 병원 가는 것을 싫어한다고 하죠. 감기가 오면 약을 잘 안먹고 저절로 나을 때까지 기다리는 스타일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그런 편이었죠. 약을 자주 먹으면 오히려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생각 때문에요. 그런데 나이가 들면 약은 먹어야 되요. 20대 몸이랑 50대 몸은 완전 다르죠.

 

병원에 갔다 와서, 수지가 누룬밥을 끓여서 가져다 줄때의 장면입니다.

③2번 장면에서 편집되어 넘어갔는데 어두워서 안보여요. ④불을 켜니 수지님 왜 누워있죠?ㅋ

 

 아무튼 수지와 국진은 차 안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거의 수지의 걱정과 국진의 걱정 말라는 식의 농담입니다. 병원에 도착해서 링거를 맞으며 기다리는 동안에도 두 사람은 같이 있으며 이야기를 나누죠. 두 사람의 모습, 참 많이 봐와서 이제는 세삼스럽지도 않습니다. 다만 불청 중반 때처럼 까불까불 거리는 것과는 달리 아주 오래된 연인이나 부부같은 느낌을 줍니다.

네~ 저 분은 다 해줘야해요.

 

 링거를 다 맞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국진의 입에서 "고맙다." 라는 말이 나온 겁니다. 국진이 수지에게 입버릇처럼 '땡큐' 라고 하는 것은 자주 들었지만 이렇게 수지 바로 앞에서 고맙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처음 봅니다. 국진에게 이런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게 만든 수지, 다시 봐도 놀랍습니다. 두 분 정말 좋은 인연 만드세요. 벌써 만들고 있는지도 모르지만요.

집에 와서도 수지의 지극 정성은 이어집니다. 제대로 먹지 못하고 방에서 자고 있는 국진을 위해 누룽지를 끓여 옵니다. 국진, 참 고맙게도 잘 먹어주데요. 아프니까 임금님 대접을 받으시네요.

우유하고 얼굴하고 크기가 비슷하네요.

 

 만두가 잘 안익어서 나중에 먹기로 하고 분량 확보를 위해 탁구를 치러 갑니다. 국진과 효범, 성국 등등 탁구를 칩니다. 당사도만큼 재미는 없어요. 근데 여기서 묘한 장면이 나와요. 효범이 날린 스매싱에 옆에서 구경하던 수지의 이마를 탁구공이 강타한 겁니다. 바운드 없이 정통으로 강타! 탁구공이긴 하지만 좀 아팠을거예요. 순간 국진의 표정은 허걱! 바로 수지에게 달려갑니다. 그리고 안아주려는 듯 하다가 카메라를 의식해서인지 참습니다. 이마를 문지르며 수지는 바로 달려온 국진을 쳐다보고는 이내 괜찮은지 웃습니다. 탁구공이 생각보다 아프지 않아서인지 국진이 즉각 반응해서 좋아서 괜찮은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아마 둘 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왠지 지리산 편에서의 발야구가 생각납니다. 그 때 수지는 3루로 뛰어가던 중 완선이 던진 공에 맞아 넘어지죠. 그때도 국진은 놀란 표정이었습니다. 다만 그때는 1루에 있어서 너무 멀리 있는 탓에 가까지 가보지는 못하고 "완선아 너무한거 아니니." 라고 한마디 하고 돌아갔습니다.

왠간해선 탁구공이 저리로 날라기기 힘든데 어떻게 저렇게 수지한테 정확하게 날라갈 수가.

이건 다음 장면을 만들기 위한 하늘의 뜻입니다.

 

①즉각 반응하며 수지에게 갑니다. ②국진과 아이컨택 후 ③웃습니다. ④이 후 게임에서 국진은 수지 앞에 계속 서서 방어막이 되어줍니다.

 

지리산에서는 이렇게 엎어졌죠.

 

 그러고 보니 공이 참 수지를 좋아하고는 거 같습니다. 돌아와서 만두를 먹어요. 수지는 만두를 참 예쁘게 만들더군요. 그리고 또 손으로 먹습니다. 돼지고기 구운 거도 손으로 먹더니ㅋㅋ. 뜨거운 거를 잘 쥐는 거 같습니다.

④만두 보세요. 예쁘게도 만들었네요.

 

고기든 만두든 손으로 먹어야 제 맛이지ㅋ~

 

 

수지가 탁구공에 맞는 장면, 움짤로 한 번 보자고요. 지천명의 나이에도 남자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수지님.

 

국진의 화들짝 놀라는 모습이 보이죠. 수지는 '공에 맞아도 행복해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