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답사249 경북 청송 가볼 만한 곳 <1> - 청송 얼음골, 주산지, 신성계곡 방호정, 백석탄 포트홀 청송 하면 사과와 주왕산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주왕산 말고도 가볼 만한 곳은 많습니다. 그리고 주왕산도 주산지, 달기약수, 주왕계곡 등 몇 군데 권역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그중 가장 먼저 여름이 다 가기 전 청송 가볼 만한 곳으로 얼음골과 백석탄 계곡 등을 먼저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청송 얼음골 1. 청송 얼음골 약수터 청송 얼음골은 밀양 얼음골과 의성 빙계계곡과 함께 국내 3대 얼음골로 알려진 곳인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밀양과 의성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인지도가 좀 떨어집니다. 그리고 바람이 나오는 풍혈이 없고 결빙지도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약수터가 있는데, 그 물이 매우 차가워 1분 이상 손을 담그고 있기 힘들 정도입니다. 청송 얼음골에는 야영장과 식당 등 부대시설이 함께 있어서 여름에 캠핑 오.. 2022. 8. 25. 안동 경치 좋은 곳 만휴정 - 미스터선샤인 촬영지 최근 인기가 급상승한 안동 만휴정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이자 대한민국 명승으로 조선시대 보백당 김계행이 만년을 보내기 위해 건립한 곳이다. 만휴정 아래로 흐르는 계곡물과 폭포가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서 찍는 사진 포인트가 핫하다. 만휴정 아래 500m에 주차장이 만들어져 있으나 공간이 부족할 때는 마을 아래에 주차해야 된다. 낮은 산과 개울이 흐르는 만휴정 입구 주변 경관은 참으로 깨끗하고 예쁘다. 단지 외지인에 알려질 대로 알려진 만큼 조용한 편은 아니다. 주차장에서 만휴정까지 가는 길은 완만한 오르막으로 크게 힘들지 않다. 만휴정은 1,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안내소에서 팸플릿을 하나 주는데 안에 쓰레기봉투 한 장 들어 있다. 여기에 피서를 온 거도 아닌데 쓰레기봉.. 2022. 8. 19. 비 온 뒤의 대구 비슬산 계곡 풍경 - 유가읍, 옥포읍 며칠 전, 비 온 뒤에 비슬산 계곡으로 나가 봤습니다. 그런데 글을 작성하는 지금도 비가 오네요 ㅎ. 아무튼 비슬산 유가사와 용연사 쪽으로 갔는데 유가사 쪽은 물이 확실히 많이 불어난 모습이었고, 용연사는 가물었던 시기보다는 좀 낫지만 그래도 좀 부족해 보였습니다. - 그런데 이후 비가 더 와서 물이 더 많아졌을 가능성이 있네요 - 유가사 계곡 유가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계곡으로 내려가면 계단식 사방댐 밑으로 물이 내려옵니다. 유가사는 계곡으로 아주 쉽게 접근이 가능하지만 아쉽게도 사방댐 아래로는 내려가는 길이 없다시피 해서 물놀이할 수 있는 장소가 좀 협소하다 할 수 있습니다. 휴일 아침 일찍 갔더니 계곡에 아무도 없었지만, 시간이 좀 지나니까 속속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더군요. 계곡물이 불어나 사.. 2022. 8. 18. 청도 가볼 만한 곳 - 숨겨진 계곡 육화산 절골, 장연사지 삼층석탑, 청도박물관, 한국코미디타운 육화산 절골(장수골)과 장연사지 삼층석탑 1. 육화산 절골 청도에 좋은 계곡들이 많지만 사람 없는 정말 조용한 계곡을 찾아봤다. 청도 육화산 절골이라는 곳으로 이곳은 외지인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육화산 절골은 장수골이라고도 불리며, 보물 문화재 장연사지 삼층석탑도 있다. 그리고 인근에 장연생태공원과 캠프원오토캠핑장이 있다. 캠프원오토캠핑장에서 이쪽으로 오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 듯하다. 절골로 가기 위해서 장연리장수골노인회관 앞에 차를 대고 마을을 지나 걸어 올라간다. 멀리 구만산과 육화산으로 보이는 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는데 어느 것이 무슨 산인지는 모르겠다. 마을에 외지인이라고는 나밖에 없는 정말 한가로운 풍경이다. 이 마을은 다른 청도 지역과 비슷하게 감과 복숭아 농사를 많이 짓는 것.. 2022. 8. 17. 대구 팔공산 수태골 국도림 폭포와 성지골 수태골 국도림 폭포 대구에 비가 오고 며칠 후에 팔공산 수태골을 찾았다. 목표는 흔히들 수태골 폭포라고 말하는 국도림 폭포이다. 이 폭포의 이름을 왜 국도림 폭포라고 불리는지 이유는 모르겠다. 아무튼 이 수태골 폭포 또는 국도림 폭포는 비가 좀 와야 폭포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국도림 폭포는 해발 약 800m 고지에 있기 때문에 가는 길이 쉽게 보고 내려오는 수준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비 챙기는 동시에 물 챙기고 먹을 것도 좀 챙기는 등 준등산 수준으로 준비해야 한다. 저번에 수태골에서 팔공산 등산했을 때는 물이 거의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거센 물살을 내뿜으며 하얀 물보라를 쏟아내는 수태골 폭포를 상상해본다. 아침 일찍 갔는데도 토요일이라 그런지 수태골 주차장이 거의 만차다. 삼각대가 무겁기 .. 2022. 8. 16. 안동 배롱나무 명소 - 체화정과 병산서원 체화정 체화정도 나름 안동의 유명한 명소이다. 체화정은 작년 가을에 한번 다녀갔는데, 배롱나무꽃이 예뻐서 안동에 온 김에 다시 한 번 들렀다. 보물 문화재인 체화정은 안동 지방의 학자인 이민적이 1761년에 지은 정자이다. 체화정은 정면 세 칸의 온돌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운데 온돌방은 문 가운데에 '눈꼽째기창'이라는 작은 창이 달려있다. 체화정은 주차할 데가 마땅치 않다. 도로변 길가에 대거나 다른 주차장에 대는 거 같던데 나는 입구 안으로 들어가서 집 마당 안에 주차했다. 원래 이곳이 체화정 주차장이었으나 이번에 가니까 주차장 푯말이 땅에 패대기쳐져 있다. 이제는 주차장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체화정에 도착하니 다른 안동의 명소와는 조금 다른 풍경을 자아낸다. 딴 게 아니고 DSL.. 2022. 8. 15.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