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답사/전북5 순창 전통고추장 민속마을에서 고추장 사기 (주소) 전북 순창군 순창읍 백야길 29 (이용료) 무료 (주차비) 무료 구례에서 해남으로 가던 중 순창 전통고추장 민속마을에 들렀다. 사실 마트 고추장 말고 제대로 만든 고추장이 필요해서 일부러 들른 것이기도 하다. 오랜 옛날, 순창에는 원래 이런 식의 고추장 마을이 없었다고 하는데 순창 고추장이 워낙 유명해지면서 마을이 조성되었다고 한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보니 순창 장류 축제가 준비 중인 모습이다. 이날이 13일이었고 축제는 14~16일까지 열렸으니 지금은 축제가 끝이 났다. 대충 둘러봤지만 축제라고 하기에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아 보이지는 았았다. 트롯 가수들을 초대하고 하는 것으로 보아 약간 중장년들 취향에 맞춘 축제인 듯하다. 축제는 관심이 없고 고추장이나 사러 마을 안으로 들어갔다. 멀리.. 2022. 10. 20. 완주 대둔산 케이블카 타고 마천대 정상까지 어제, 그러니까 10월 27일에 대둔산에 다녀왔습니다. 주로 대둔산을 호남의 금강산이라고 부르는데 그 수식어가 전혀 과장되지 않았다는 게 이해될 정도로 빼어난 절경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나 단풍 시즌에 맞추어 알록달록한 색으로 갈아입기 시작한 나무들과 불쑥 솟은 기암절벽이 한 폭의 수채화와 같았습니다. 다만 케이블카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 유일한 에러였습니다. 대둔산에 간 이유는 요즘 몸이 좋지 않아 산을 잘 못 타는데 케이블카가 있는 산을 찾던 중 대둔산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근데 약간 실수가 있었던 게 저는 케이블카가 정상까지 가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내려서 정상까지는 한참을 더 가야 했습니다. 컨디션도 별로 안 좋았는데 이넘의 산이 돌산이어서 조금 힘들었네요. 옛날이었으면 장난이었을 .. 2021. 10. 28. 고창 고인돌박물관과 고인돌 유적 고창 가서 제일 신기했던 게 라디오 주파수 어디를 돌려도 니나노와 태평소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고 아무튼 너무 웃겼던 기억이 나네요. 고창 고인돌 공원과 고인돌박물관은 함께 붙어 있는데 여기는 입장료 3,000원을 지불하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전라도가 곡창지대인 만큼 고인돌 박물관 주변에는 논이 많고, 가을에 오면 황금 들녘 보는 맛이 참 좋습니다. 솔직히 박물관 내부는 별로 볼 게 없었고 크게 인상적인 전시물도 없습니다. 역시 이곳은 박물관보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기도 한 고인돌 유적이 메인입니다. 박물관에서 유적지까지는 전동차도 운영하지만 굳이 탈 필요도 없습니다. 가을날 좋은 공기 마시면서 운동 삼아 걸어가도 얼마 걸리지도 않습니다. 고인돌이 강화 지석묘만큼 아름답지.. 2021. 9. 29. 고창 선운사 - 선운산 도립공원 고창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아마도 선운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선운사는 선운산 도립공원 내에 있는 사찰이며 선운산은 해발 334m의 높지 않은 산입니다. 선운사도 전북 정읍 내장사 못지않게 단풍이 예쁜 곳으로 아주 오래전, 드라마 「대장금」 촬영지이기도 했던 곳입니다. 「대장금」이라고 하니 정말 아득한 옛날처럼 느껴집니다. 세월 참 빠르네요. 사진에 보시는 바와 같이 선운사로 향하는 길은 유속이 느린 개울과 단풍나무 및 여러 종류의 활엽수가 어우러져 특히 가을에 와볼만한 곳입니다. 사찰 바깥은 넓은 공원으로 꾸며져 있어서 산책 및 휴식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선운사는 입장료가 있습니다. 성인 4,000원이고 예전에는 주차료도 받았지만 지금은 받지 않습니다. 그나마 나아졌다고 해야 할까요? 경내는 다소 평범하.. 2021. 9. 27. 전북 정읍 내장사 - 내장산 국립공원, 단풍으로 아름다운 절 내장산은 가을 단풍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산이죠. 11월이 되면 벌겋게 물든 내장사 입구 단풍나무숲을 보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물론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그 정도는 아닐 겁니다. 내장사 역시 입장료가 있는데, 성인 3,000원에 주차료는 5,000원입니다. 후덜덜하죠. 그런데 중요한 건, 저 입장료가 문화재 관리 명목으로 받는 건데 내장사에 문화재가 없습니다. 유일한 문화재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49호인 내장사 동종이고 절 안에 있는 나머지 건물들은 중수된 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최근에 신축된 건물입니다. 절 자체의 역사는 오래되었지만 역사가 있는 당우는 남아있지 않은 거죠. 단풍 명소로 사람들 많이 오니 돈 받는 겁니다. 문화재 관리비는 무슨 ㅎㅎ. 내장사에 가는 길에 가장 먼저 눈에 띄.. 2021. 8.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