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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6

조선 3대 누각 - 밀양 영남루의 여름, 주차 팁 밀양 시내에서 가장 가볼 만한 관광지라면 역시나 영남루인 것 같습니다.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밀양 영남루는 평양 부벽루, 진주 촉석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누각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밀양강의 절벽에 지어져 빼어난 절경을 품고 있는 영남루는 원래 조선시대 밀주관(객사 개념)의 부속 건물로 외형은 팔작지붕과 주심포 양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남루가 가지고 있는 가장 특징적인 점은 중심 건물과 좌우 부속 건물의 연결 방식으로, 관련 설명을 읽어보면 좌우 부속건물을 층계를 놓은 월랑과 헌랑으로 연결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월랑과 헌랑이 뭔지 몰라서 그 의미가 잘 와닿지 않습니다. 이는 쉽게 설명하면 중심건물과 부속건물 사이에도 집 모양의 행랑을 만들어 층계를 놓았다는 뜻입니다. '랑'이란 곧.. 2022. 8. 9.
만개의 너덜겅이 흐르는 곳 - 밀양 만어산 만어사 밀양 만어산에는 삼국유사에 전해오는 만어석의 전설이 깃든 만어사가 있습니다. 만어산 정상 부근 고지대에 소재한 만어사에 올라서면 산비탈의 바윗덩이들이 산 아래로 흘러가다 멈춘 돌강을 볼 수 있습니다. 전설 속의 만어석은 이 암괴류 혹은 돌강이라 부르는 돌덩이에 이야기를 입힌 것입니다. 만어산 암괴류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와 비슷한 종류로는 역시 천연기념물인 대구의 비슬산 암괴류가 있습니다. 만어사 남쪽 끝에 홀로 세워진 미륵전 아래를 만어산 어산불영이라는 이름으로 별도 지칭하고 있습니다. 어산불영은 '어산에 서린 부처님의 그림자'라는 뜻으로, 이에 관한 이야기가 삼국유사에 실려 있습니다. 가야의 수로왕이 독룡과 나찰녀를 부처님의 도움으로 물리치는데, 이때 동해의 수많은 고기와 용들이 부처님의.. 2022. 8. 9.
호국사찰 밀양 표충사와 표충사 계곡 (feat. 배롱나무) 밀양 얼음골과 함께 밀양을 대표하는 피서지로 표충사 계곡이 있다. 그리고 표충사는 사명대사의 충혼을 기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국사찰이다. 한 위인을 추모하는 공간과 한여름 놀자판이 한꺼번에 이루어지는 형국이 어째 부조화스럽지만, 재약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을 사람들이 그냥 놔둘리 만무하다. 재약산에서 표충사로 흘러내리는 계곡은 표충사에서 표충사 국민관광지 주차장까지 약 1.8km 정도 이어진다. 매표소에서 주차장까지는 상가와 식당이 늘어서 있고 한여름 계곡에는 사람들로 북적댄다. 인기만큼 표충사 계곡은 물이 매우 맑다. 통도사 계곡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도 표충사 계곡이 낫다고 생각한다(그러나 매표소에서 절 입구까지 가는 길은 통도사가 훨씬 운치 있음). 상가 쪽 표충사 계곡은 계곡이 막 예쁘고.. 2022. 8. 7.
밀양 구만 계곡 통수골 - 구만폭포 찾아서 오늘은 밀양의 구만폭포를 보기 위해서 구만산을 찾았다. 구만폭포는 일명 통수골이라고 하는 구만 계곡의 상단에 있어 약간의 등산이 필요하다. 구만 계곡은 한여름 더위 식히기 그만인 멋진 계곡으로 수영을 할 정도의 넓은 소는 없지만 물도 깨끗하고 아주 시원하다. 유일하게 구만폭포의 소에서 수영할 수는 있겠지만, 구만폭포까지 짐을 갖고 올라간다는 게 글쎄, 잘 상상이 안 간다. 구만폭포 가는 등산로 초입에 구만주차장이 있다. 승용차 5,000원의 유료 주차장이나 요즘 운영을 안 하는 거 같다. 구만폭포에 갔던 당일 아침에는 물론, 12시쯤 내려왔을 때도 문이 닫혀 있었다. 주차는 구만주차장 바로 아래 십여 대 댈 수 있는 공간과 그 위쪽 도로가에 대면된다. 참고로 구만산이 어디에 붙어 있는지 궁금해서 지도를 .. 2022. 8. 7.
밀양 시례 호박소 계곡과 오천평반석 시례호박소 얼음골 주차장에서 차로 3분만 가면 시례호박소 주차장이 나온다. 해발 885m의 백운산 자락에 있는 호박소는 얼음골과 함께 밀양을 대표하는 명소이자 여름 피서지이다. 시례호박소는 얼음골 주차장 아래 계곡의 상류 지점으로 여기도 여름휴가철에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또한 호박소 입구로부터 약 1km 거리에 있는 거대한 화강암 바위인 오천평반석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얼음골과 호박소는 같이 묶어서 가보는 거 추천! ↓↓↓얼음골 포스팅 링크↓↓↓ 여름 피서의 성지 밀양 얼음골 계곡과 케이블카 밀양 얼음골 밀양 얼음골은 여름 피서지 성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유명하고 여름휴가철이 되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국내에는 3대 얼음골이 있는데, 바로 밀양 얼음골, 의성 mettol.tist.. 2022. 7. 31.
여름 피서의 성지 밀양 얼음골 계곡과 케이블카 밀양 얼음골 밀양 얼음골은 여름 피서지 성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유명하고 여름휴가철이 되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국내에는 3대 얼음골이 있는데, 바로 밀양 얼음골, 의성 빙계계곡, 청송 얼음골이다. 청송 얼음골은 영상으로만 보고 밀양과 의성은 이미 다 가봤었다. 세 곳 중에 순위를 메기자면 단연 밀양 얼음골이 최고이다. 오지도 아니어서 찾아가기도 쉽고, 주차장도 무료에 아주 매우 넓다. 밀양 얼음골은 주차장 바로 밑으로 계곡이 흐르고 다리를 건너가면 한여름에도 얼음이 얼고 찬바람이 나온다는 결빙지가 있다. 그리고 결빙지 가까이 있는 가마불 폭포도 한 번쯤은 다녀갈 만한 볼거리이다. 주차장에서는 백운산과, 가지산, 천황산 등 영남알프스가 조망된다. - 얼음골 계곡 얼음골 주차장 아래는 .. 2022.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