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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답사/경북

칠곡 팔공산 송림사 그리고 동명지수변공원

by 취생몽死 2021.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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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곡 팔공산 송림사

팔공산에 동화사와 파계사 혹은 은해사 외에 추천할 만한 정말 예쁜 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칠곡군에 있는 송림사라는 절인데 여기는 소재지가 칠곡군이지만 대구 북구 칠곡과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칠곡에서 팔공산 순환도로로 가다가 구덕 네거리에서 첫 번째 좌회전 길로 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송림사
송림사 일주문. 도로에 바로 접해있다.

 

송림사
송림사 경내

 

입장료 같은 것은 없고요, 주차하기도 상당히 편리합니다. 경내에 들어가도 넓은 주차장이 있고, 절 바깥 길 건너에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송림사 건너 편 바로 아래에는 송림사 계곡이 흐르고 있어서 인근에 가까이 사시는 분들이 가볍게 물놀이도 많이 오고 있습니다. 계곡에 내려가 보니 생각보다 물이 많이 흘러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발목 깊이의 물이 더위 식히기에 딱 좋은 상태였습니다.

송림사 계곡
송림사 옆을 흐르는 계곡

 

송림사 계곡
송림사 계곡

 

송림사 계곡
송림사 계곡

 

송림사는 동화사 말사이고요, 신라 진흥왕 때 창건한 사찰이라고 합니다. 몽고 침입 때 전탑만 남고 모두 소실되었다가 중창하였으나 정유재란 때 또 한번 소실되었습니다. 이후 다시 중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대웅전의 현판은 숙종의 글씨라고 합니다.

송림사 대웅전
송림사 대웅전

 

송림사의 자랑은 뭐니뭐니 해도 오층전탑입니다. 송림사 오층전탑은 보물 189호로 상륜부까지 온전히 남아있는 정말 아름다운 외형을 갖추고 있습니다. 비록 기단부에 감실이 막혀버렸지만 안동의 모든 전탑들과 비교해도 상태가 더 좋으면 좋았지 결코 떨어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몇 년 전, 이 감실 문제 때문에 국보 승격에 실패하였죠. 그리고 1959년 전탑 해체 수리 당시 사리엄장구가 발견되었고 이는 송림사 오층전탑 사리엄장구로 보물 325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사리엄장구는 현재 국립대구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송림사오층전탑
송림사 오층전탑

 

송림사오층전탑
송림사 오층전탑

 

송림사오층전탑
송림사 오층전탑

 

송림사 대웅전 역시 전탑 못지 않게 건물이 고풍스럽습니다. 송림사 대웅전은 얼마 전, 유형문화재에서 보물로 승격되었죠. 맞배지붕의 다포집 건축물로 보존 상태도 좋습니다. 대웅전 안에는 보물 1605호인 송림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가운데 석가모니불이 있고 우측에 보현보살, 좌측에 문수보살이 있습니다. 대웅전 입구 아래에 거북 모양의 석함 하나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바로 송림사 오층전탑 사리엄장구가 보관되어 있던 상자입니다. 보물은 박물관으로 가고 석함만 대웅전 디딤돌 옆에 덩그러니 놓인 것이 어째 애처로워 보입니다.

송림사 대웅전
대웅전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보현보살
보현보살

 

문수보살
문수보살

 

사리엄장구
오층전탑 사리엄장구 석함

 

대웅전
대웅전

 

그 외에도 천불전에 있는 송림사 석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보물 1606호), 송림사 명부전 목조시왕상과제상(경상북도 유형문화재 360호), 송림사 복장전적(경상북도 유형문화재 366호), 송림사 명부전 석조삼장보살좌상(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71호) 등 많은 문화재가 남아 있습니다.

송림사 명부전
명부전

 

명부전
송림사 명부전 목조시왕상과제상과 송림사 명부전 석조삼장보살좌상

 

송림사 명부전
전탑과 명부전

 

송림사 산운각
산운각

 

 

-동명지수변공원

송림사를 나와서 인근에 있는 동명저수지로 갔습니다. 동명지는 몇 년 전 동명지 수변공원으로 개발된 상태이죠. 화장실과 매점이 있고 저수지를 따라 산책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단, 한 여름에는 너무 덥습니다. 요즘 많이 더워서 그런지 저수지에 녹조가 많이 끼었네요.

동명지
동명저수지

 

동명지
비교적 깨끗했던 개울이 농가를 지나면서 이렇게 더러워진다.
호반
레스토랑 호반. 녹조가 보이시죠!

 

동명지 현수교
동명지 현수교

 

 

새로 설치된 현수교 방향으로 가봤습니다. 그늘이 하나도 없습니다. 제가 발을 다친 데다가 너무 더워서 중간쯤 갔다가 되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좌측 나무 데크가 설치된 곳으로 갔습니다. 정면으로 비치는 햇빛을 피하기 위해 꽤 멀리까지 갔는데 덥긴 덥더군요. 돌아와서 매점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사서 쉬다가 돌아갔습니다.

현수교
동명지 현수교

 

도덕산
멀리 도덕산이 보이네요!

 

동명지
현수교와 나무 데크

 

동명지
멀리서 본 현수교

 

동명지
먼 쪽은 녹조가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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