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70 안동 이육사문학관과 농암종택 - 이육사문학관 양반의 고장 안동하면 역시 하회마을, 도산서원, 병산서원입니다. 이들은 또한 나란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문화유산이기도 하죠. 하지만 안동에는 이 세 곳 말고도 가볼 만한 데는 많습니다. 그런데 안동 관광지는 한 군데 모여있지 않고 뚝뚝 떨어져 있어 이동이 좀 불편합니다. 이육사문학관과 농암종택은 도산서원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곳으로 사실상 봉화에서 가깝습니다. 이육사문학관에서 도로를 벗어나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주차장 옆에는 생태공원 바슷하게 만들어져 있는데 특별한 건 없고 뒤로는 밭입니다. 이육사문학관 뒤로는 낙동강 상류가 가로지르고 왕모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습니다. 이육사문학관은 성인 2000원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거의 영상관람료라고 볼 .. 2021. 10. 16. 대구 둔산동 옻골마을 대구 둔산동 옻골마을은 옻나무가 많은 곳이라 하여 옻골이라는 이름이 붙은 경주 최씨 집성촌이다. 옻골마을은 대구 달성군의 남평문씨본리세거지라고 하는 인흥마을과 함께 대구를 대표하는 자연 촌락이다. 마을은 도동JC와 동대구JC를 잇는 경부고속도로의 북동쪽에 위치하며 환성산으로부터 뻗어 내린 능천산과 용암산이 마을을 아늑하게 감싸고 있다. 1616년(광해8) 조선 중기의 학자 최동집이 이곳에 들어와 살면서 경주 최씨 집성촌의 시작이 되었다. 마을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 보게 되는 것이 400년 수령의 느티나무 군락이다. 마을 입구에 느티나무 여러 그루가 심긴 이유는 금호강 지류로부터 훤히 바라볼 수 있는 높은 곳에 마을이 위치하여 액운이 마을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 한다. 이 느티나무 군락을 비보숲이.. 2021. 10. 16. 명승 제19호 예천 선몽대 일원 예천 답사의 마지막은 선몽대였습니다. 용문사에서 시간이 지체되어버린 관계로 선몽대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해가 거의 저물어버렸습니다. 가는 곳마다 한산했던 예천 답사지 중에 선몽대는 그래도 초간정과 용문사에 비하면 사람들이 꽤 보였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주차장은 썰렁하기 그지없고 회룡포의 반의 반도 되지 않았지만 말입니다. 내성천을 끼고있는 선몽대는 하천 남쪽 암벽 위에 세워진 정자로 1563년(조선 명종 18)에 이열도라는 사람에 의해 건립되었습니다. 뒷산에는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전방에는 강이 흐르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했다고 볼 수 있으며 주위에는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노송이 우거져 있습니다. 선몽대 자체는 문화재로 지정된 별도의 항목이 없으나 선몽대 위에서 보는 내성천의 굽이쳐 흐르는 .. 2021. 10. 15. 경북 예천 최대 사찰 용문사 - 국보 유물 윤장대를 찾아서 예천 초간정에서 지근거리에 있는 용문사로 향했습니다. 내비로 찍으니 초간정에서 용문사까지는 불과 7분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였습니다. 전국에 용문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절은 알게 모르게 정말 많은데 지금까지 제가 봤던 것만 해도 예천 용문사를 포함해서 총 3개였습니다. 경남 남해에 가면 금산 보리암 다음으로 유명한 사찰이 호구산(납산) 기슭에 자리한 용문사이며 대구에도 달성군 화원읍 화원자연휴양림 끝에 용문사라고 조그만 절이 있습니다. 달성 용문사는 역사가 그리 깊지 않은 절이지만 남해 용문사는 남해 관광에서 결코 빠지지 않을 만큼 경치가 좋고 역사도 깊은 사찰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남해 용문사는 몇 번에 걸쳐 방문했을 정도로 좋아하는 절입니다. 그러면 예천 용문사는 어떨까요?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2021. 10. 15. 울진 망양정해맞이광장과 촛대바위 - 울진 망양정해맞이광장(망양정 공원) 울진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하기 위해 망양정해맞이광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이곳은 망양정공원이라고도 불리는 곳으로 이날 오전에 들렀던 망양정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카카오 위성지도로 보면 부지가 꽤나 넓어 보이는데 실제로도 직접 가보면 생각보다 넓고 전망대와 울진대종 등 이것저것 많이 만들어 놓았습니다. 주차장은 아래와 위 두 군데로 나누어서 매우 넓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여기도 차박하는 사람들이 꽤 보였습니다. 그런데 차박하는 거 다 그네들 자유고 간섭할 마음 없는데 질서는 좀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주차장에 화장실이 하나 있는데 그 옆에 온갖 살림살이를 늘어놓고 마치 제 집 마냥 있는 게 공공장소에서 꼴불견도 그런 꼴불견이 없어 보입니다. 주차장에서 옆으로 난 길을 .. 2021. 10. 15. 울진 등기산 스카이워크와 후포항 이번 울진을 다녀온 소감은 "정말 좋은 곳", "재방문할 가치 충분한 곳"이었습니다. 동해 여행은 속초, 강릉이 독보적이고 경북에서는 보통 포항이나 영덕을 많이 가는데 정말 알짜베기 여행할 수 있는 곳은 울진입니다. 아마도 울진은 위치상 속초, 강릉의 기세에 눌리고 대구권에서는 포항, 영덕보다 다소 애매하게 먼 이동거리가 문제인 듯싶습니다. 그렇다고 울진이 아는 사람만 아름아름 찾아오는 조용한 동네도 아닌 것이 일요일 후포항에는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기 때문입니다. 망양정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후포항으로 이동해 어쩌면 울진의 새로운 명소라고 할 수 있는 등기산 스카이워크로 향했습니다. 등기산 스카이워크는 등기산 끝 방파제로부터 바다를 향해 135m의 길이로 조성된 전망대로 사파이어 빛깔의 탁 트인 .. 2021. 10. 14.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