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망양정해맞이광장과 촛대바위

- 울진 망양정해맞이광장(망양정 공원)

 울진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하기 위해 망양정해맞이광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이곳은 망양정공원이라고도 불리는 곳으로 이날 오전에 들렀던 망양정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카카오 위성지도로 보면 부지가 꽤나 넓어 보이는데 실제로도  직접 가보면 생각보다 넓고 전망대와 울진대종 등 이것저것 많이 만들어 놓았습니다. 주차장은 아래와 위 두 군데로 나누어서 매우 넓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여기도 차박하는 사람들이 꽤 보였습니다. 그런데 차박하는 거 다 그네들 자유고 간섭할 마음 없는데 질서는 좀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주차장에 화장실이 하나 있는데 그 옆에 온갖 살림살이를 늘어놓고 마치 제 집 마냥 있는 게 공공장소에서 꼴불견도 그런 꼴불견이 없어 보입니다.

아래쪽 주차장

 

주차장 옆 해맞이광장으로 으로는 길

 

망양정 공원과 울진대종에 관한 설명이다.

 

주차장에서 옆으로 난 길을 통해 해맞이 광장으로 올라갑니다. 계획대로 바쁘게 왔다 갔다하며 하루의 마무리 장소에 왔더니 많이 여유로워지더군요. 해맞이 광장을 서서히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여기도 사람들이 많이 찾아왔습니다. 격암남사고유적지보다 여기에 사람이 더 많이 보였습니다. 당연한 건가요? 전망대에 올라가 동해바다를 내려다 보며 앉아있기도 하고 바로 옆에 있는 울진대종을 구경하기도 했습니다.

해맞이 광장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해의 풍경

 

소원문이 많이도 걸려 있다.

 

가족을 위한 소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울진대종

 

 

 

멀리 망양정 전각도 조망됩니다. 망양정에 다시 걸어가 볼까 하다가 좀 있다가 해가 지면 가기로 합니다. 이유는 많이 걸어서 다리도 아프고 혹시나 밤에 야경이 좀 있을까 해서입니다. 광장에서 망양정까지 가는 길은 막대종을 달아놓아 딩동딩동 종을 울리며 가다보면 지루하지 않을 거 같습니다.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가 반대쪽 길로 내려갑니다. 반대쪽 길로 가면 케이블카 승하차장, 그리고 조각공원과 위쪽 주차장으로 연결되었습니다.

망양정

 

조각공원 조형물과 케이블카 승차장이 보인다.

 

조각공원

 

광장에 불을 켜주기 때문에 해가 진 후 삼각대를 들고 다시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울진대종과 전망대 그리고 기타 조형물에 불이 켜지기 시작했습니다. 야경을 찍으며 광장에 머물다가 더 어두워지기 전에 막대종 길을 따라 망양정으로 걸어갔습니다. 막대종을 건드리니 딩동딩동 소리를 내는 게 재미도 있고 또 조명을 켜주니까 길이 매우 운치있어 보입니다.

해가 진 후의 망양정해맞이광장

 

울진대종

 

해맞이광장 전망대

 

망양정으로 가는 길

 

망양정에는 전혀 조명이 없고 그냥 깜깜이입니다. 망양정에서 해수욕장을 바라보니 약간의 불빛만 보이고 거의 깜깜했습니다. 그리고 저 멀리 바닷가 수평선 쪽에서 배에서 비추는 것으로 보이는 불빛이 보입니다. 왕피천 쪽으로 방향을 바꾸어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역시 야경은 도시가 진리입니다.

망양정해수욕장과 바다

 

왕피천 방향

 

- 촛대바위

울진 촛대바위는 917번 지방도 해안가의 홀로 솟아 있는 바위로 바위 위에 소나무 한 그루가 자라고 있습니다. 촛대바위는 망양정에서 후포항 방향으로 내려가다보면 알마 못가 볼 수 있습니다. 원래 울진 가는 길에 잠시 먼저 들르려고 했지만 깜박하고 지나쳐버린 곳입니다. 낮에 다시 찾기 힘들 거 같아 깜깜한 밤에 잠시 들렀더니 도시랑은 다르게 진짜 깜깜해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래 사진은 라이트 상향등을 키고 장노출로 가까스로 찍은 촛대바위 사진입니다. 꼭대기에서 자라는 소나무가 참으로 신기합니다. ㅎㅎ 다음에 올 때 다시 찍어야할 것 같습니다.

상향등 키고 찍은 촛대바위

 

하향등 키고 찍은 촛대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