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길 66-7
(이용시간) 09:00 ~ 18:00
(입장료/주차)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 주차료 무료
경남 하동에 있는 최참판댁은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인 평사리에 소설속 등장인물 최참판의 가옥을 구현한 곳으로 토지 드라마 촬영지이기도 하다. 세트장 외에 박경리의 흔적들이 전시된 박경리문학관도 있으니 한번 와볼만한 장소이다. 또한 서쪽으로 섬진강이 흐르고 신성봉과 들판이 그림같이 펼쳐진 풍경이 너무 멋진 아름다운 곳이다. 지금 시즌에 가면 매화도 많이 펴 있다. 참고로 최참판댁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2,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박경리문학관
주차장은 매표소에 닿기 전에 세 곳 정도 만들어져 있고 모두 무료 주차이다. 주차를 하고 매표를 한 다음 5분 정도 걸어서 올라가면 박경리문학관과 최참판댁이 나온다. 어디를 먼저 가든 차이는 없을 정도로 가까이 붙어있다.
약간 늦은 시간에 가서 해가 서산 뒤로 뉘엿뉘엿 저물어 간다. 매표소에서 최참판댁 사잇도로 상에는 상가들이 즐비한데 먹거리, 기념품 등을 팔고 있다. 마음이 급해져 구경할 새도 없이 발걸음이 빨라진다.
박경리문학관 마당에는 박경리 동상이 세워져 있고 서쪽을 바라보고 포토뷰가 펼쳐진다. 해는 산 뒤로 넘어가버려 주변은 옅은 그림자가 껴버렸다.
최참판댁의 하이라이트는 사실상 박경리 문학관
박경리문학관 안으로 들어가 보면 토지 소설의 여러 인쇄 버전과 박경리의 생전 흔적들을 접할 수 있다. 오래전에 왔을 때 사람들이 너무 많아 제대로 못 봤는데 이번에는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다.
필기구, 커피 분쇄기, 안경, 담배, 돋보기 등의 박경리 유품이 그대로 남아있다. 창작의 고통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이었을까 생전에 담배를 많이 태웠나 보다.
최참판댁
박경리문학관에서 나와 최참판댁으로 갔다. 최참판댁 앞에도 넓은 마당과 멋진 경치가 펼쳐진다. 벤치에 앉은 최참판 동상이 보인다.
모두가 최참판댁인데 그냥 막 돌아다니다 보니 어디가 안채고 어디가 사랑채인지 구분을 할 수 없다. 여러 군데 매화가 많이 피어 있고 세트는 재현을 매우 잘 해놓은 것같다.
사실 뭐 집은 집이라서 드라마틱한 구석은 별로 없는 게 사실이다. 장이 담겨있지는 않을 거 같은 항아리, 뒷간의 대나무, 하얀 백매화, 마루 뒤로 뚫린 창 등 사진 찍기 좋은 공간은 꽤 되는 듯하다.
최참판댁 마당 앞에서 멋진 풍경을 감상하면서 하동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한다.
ps)
돌아가는 길에 알프스정원이라는 곳이 있길래 잠시 들렀다. 최참판댁에서 도보로 10여분 거리에 있고 동정호 주변에 공원을 조성해 놓았다. 간혹 산책하는 사람이 보이기는 하는데 거의 사람 없는 조용한 곳이다.
(주소) 경남 하동군 악양면 악양서로 92 (평사드레농촌체험휴양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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