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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수지국진 이야기

[불타는 청춘] 수지 국진 지나간 이야기 - 경주 소원

by 취생몽死 2016.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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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상 존칭은 생략하겠습니다.

 

경주에서 수지와 국진은 오목으로 내기를 하죠. 그 내기는 진 사람이 이긴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기였습니다. 수지의 소원은 손깍지 끼고 산책하기였고 결국 국진이 져 준 덕에 깍지는 아니고 손만 잡고 마당을 걷게 됩니다. 근데 그 소원이란 게, 다들 아시겠지만 원래는 소원이 손잡고 산책하기가 아니었을 겁니다. 손은 영동에서 폐교체험 할 때 이미 잡았었습니다. 영동에서 손 뿐만 아니라 팔짱도 끼고 어부바도 하고 다 했습니다.

수지는 국진이 내기가 뭔지 물었을 때 상상도 못할 만큼 엄청 큰 거라고 말합니다. 내기가 뭔지 이야기를 하면서 수지는 카메라에 잡힐 정도로 크게 침을 꿀꺽 삼키는가 하면 말하기 부끄러워합니다. 그리고 이말을 합니다.

"한번.. 으헤헤헤헤~ 아녜요." "아, 그래. 산책할 때 손잡고 산책하기."

원래 소원은 부끄러워 말하지 못하고 급하게 바꾼 티가 바로 납니다. 그리고 아주 큰 거라고 했는데 손잡고 산책하는 게 그리 큰 거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부끄럼 많이 타는 국진도 그리 당황하는 기색도 없었고요. 물론 나중에 소원이 점점 업그레이드 되지만 말입니다.

①②③ 상상도 못 할 거라면서 저리 웃습니다. 손잡는 게 상상도 못 할 일은 아니죠.

 

① 손은 영동에서 이미 잡아놓고ㅎ

 

③ 깍지는 왜 끼다가 포기한 걸까요?

 

그러면 손잡기 말고 원래 소원이 무엇일까요?

'한 번'이라는 단서를 붙였고 '으헤헤헤헤'하는 음흉한(?ㅋㅋ) 웃음을 지었다는 게 힌트겠네요. 저도 정답은 모릅니다. 그냥 궁금할 뿐입니다.

 

1. 따로 만나 같이 밥먹기

2. 업어주기

3. 볼키스

4. 백허그 하기

5. '수지야 사랑한다'라고 말하기

6. 내 강아지, 내 아이라고 불러주기

 

 '한 번'이라는 건 어떤지 경험해보고 싶은 것. '으헤헤헤헤'는 차마 말하기 부끄럽다는 건데. 그래서 1번은 바로 땡. 2번은 해봤으니 땡. 3번은 방송 부적합이라 땡. 5번은 너무 노골적이네요.

6번은 순천에서 수지가 원했던 소원입니다. 원래 소원은 이거였을 확률이 높네요. 아직 거기까지 해달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라고 생각한 건지 아니면 너무 속마음을 내비치는 거라고 판단한 건지 모르지만 쑥스러움과 국진의 반응 등이 걱정이 돼서 차마 말을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순천에 와서 소원을 말하며 경주에서의 소원이 큰 게 아니라고 얘기한 것과 또 '그냥 한번'이라고 말했던 것을 보더라도 두 소원 사이에는 상당한 연관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정확히 6주 뒤에 순천에서 수지의 말대로 '기회는 이때다'하고 원래의 소원을 말했던 거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4번 백허그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사실 자기가 받고 싶었던 건데 다방구 하며 게임 빙자해서 국진에게 백허그 한 걸수도.

 

그리고 현재 진안 1편까지 시청한 상태인데 눈식빵의 값은 백허그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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