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분이 파일럿에서 다시 만난지 벌써 1년이 다 되어 가네요. 1년을 같이 해오며 두 분 사이도 참 많이도 바뀌었죠. 미리 짜여져 있던 조를 거부하고 수지와 국진은 같은 조가 되었습니다. "같이 탈래요?" 라는 말, 수지의 그 동안의 말과 행동으로 보아 아무한테나 쉽게 하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어린애같이 즐거워하는 두 사람.
(국진의)마음의 문이 닫힌지 열린지에 대한 혜선의 질문에 수지가 반응합니다. "닫혀있어."
그러자 국진은 세상에 닫힌 문은 없다네요. 수지가 다시 반응하네요. "열렸다, 닫혔다야."
'닫혀있는 줄 알았는데 누군가 왔다갔다 하는구나' 라고 단정지은 수지의 반응 같기도 하네요.
국진이 수지를 뚫어져라 보며 문 하나는 꼭 열어 놓는다고 설명합니다.
파일럿 이후 첫 번째 여행, 섬진강. 친구 사이는 내가 포기하고 이해하고 갈 수 있지만 '남녀사이'에는 포기할 수 없는 것이 많다는 말.. 국진을 보고 얘기합니다. 자리를 파하는 시간, 수지는 뭔가 골똘히 생각하는 눈치입니다.
네 번째 여행, 삼척. 섬진강 이후 6주가 지난 시점입니다. 다시 한번 심각한 얘기를 하는 시간이 오네요. 나이가 드니 서로를 맞추기가 힘들다는 완선의 말, 모든 멤버가 한 번씩 고개를 끄덕이지만 수지는 미동도 하지 않아요. 국진도 사랑할 때가 되었다는 동규의 말에 수지의 입가에 엷은 미소가 번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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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기려 해도 숨길 수 없는 두 사람의 마음, 알게 모르게 은연 중에 나타나는 행동들..
남자가 마음에 없다면 이런 행동은 하지 않죠.
①국진이 평상에서 뭔가를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릇이 두 개네요. 수지는 수돗가에서 뭘 씻고 있네요.
②다음 화면, 수지가 그릇을 들고 삶은 계란을 먹고 있고 우측에 국진의 잘린 팔이 보입니다.
③평상에 그릇이 하나예요.
결론은 국진이 삶은 계란을 까서 수지에게 준 거였어요.
봄이 되면 쑥을 캐러 다니는 여자 연예인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수지는 매년 쑥을 캐러 간대요.
썸 타던 시기 두 사람의 모습은 아직도 청춘입니다.
섬진강
팬카페의 일부 사람들이 수지국진에 너무 심취한 나머지 금석이 국진에게 마음을 둔다고 생각하며 안좋은 글을 쓰기도 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죠. 불청 초기부터 누구보다도 수지를 아끼던 사람이 금석입니다.
①② 금석의 자리배정으로 국진 옆으로 간 수지, 왠지 이 때는 뚝 떨어져 않았죠. 페이스 조절에 나선 건지, 게시판이 신경 쓰여서 그런 건지, 지금 보니 왠지 낯선 모습. ④ 그래도 국진이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냥 즐거워 합니다.
국진의 겉옷은 항상 수지가 챙지기요. 혼자서 남은 털게를 해치우는 수지를 넋 놓고 바라보는 남자들.
국진을 보세요. 국진의 저런 표정은 지금껏 본 적이 없네요.
남해
담양에서 선경이 첫 출연 했어요. 그리고 국진과 소개팅 할 뻔한 얘기를 합니다. 이 씬은 좀 미스테리합니다.
①선경의 말이 시작되자 빨간 선을 기준으로 오른쪽은 선경을 보고 있는데 왜 도균과 국진은 제작진을 볼까요? 이어 도균의 손사례는 또 뭘까요? 아직도 미스테리네요.
②전현무씨가 선경이 하던 카페에 와서 국진과 소개팅을 시켜주려고 했나 봐요.
③선경의 얘기를 듣자마자 수지의 시선이 선경쪽으로 고정됩니다. 마치 화면 멈춤 같았죠.
④그리고 국진쪽으로 시선이 돌아갑니다. 남친의 외도를 의심하는 듯한ㅋㅋ.
①국진의 해명이 시작됩니다. 이건 무슨 시추에이션이죠? 왜 해명을 하고 있죠?
②그냥 그런 일이 있었다고요~ 별 일 아녜요.
③그래서 어떻게 했는지 선경에게 물었어요.
④곧바로 국진에게 시선이 돌아갔는데. 보세요. 무서워요.
①국진 표정을 봐요. 진짜 소개팅을 한 건지도 몰라요ㅋㅋ.
②아무 일도 없었다고요~
③안도의 수지.
④다행이다~
미스테리하죠? 두 사람이 아무 관계도 아니면 둘 다 저럴 이유가 없잖아요.
과연 두 분은 어느 시점부터 가까워졌을까요? 미스테리해요.
①이번에는 수지 옷을 국진이 들어주고 있네요. 지리산에서는 수지 가방을 들어주기도 했습니다.
②③담양의 밤, 왠만하면 수지는 국진 옆에 와서 앉아요.
④첫 번째 매력남녀 투표에서 수지는 국진을 썼습니다.
담양
①조정현이 한 음식을 먹지 않고 있는 국진에게 수지가 먹었봤는지 물어보죠. 수지의 카키색 바지, 무릎 나왔어요. 미국에서 어렵게 생활한 경험이 있는 수지는 알뜰한 연예인이예요.
②미역무침은 수지가 했어요. 근데 국진에게 고맙다고 한 이유는 국진이 힘들게 노 저어 떼배를 타고 미역을 땄기 때문이죠.
③꼬리잡기 시간. 어디를 잡아야 될지 난감해하는 국진. 속으로 수지는 그냥 바지 안에 손가락 넣어도 되는데 했을지도ㅋ.
④어깨도 한번 잡아 봅니다.
수지가 이름을 생략하고 부르는 오빠는 국진 뿐입니다.
삼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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