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70 경북 여름 피서지 2 - 포항 하옥계곡 앞서 여름 피서지로 영덕 옥계계곡을 올렸는데, 포항 하옥계곡 포스팅을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옥계계곡과 하옥계곡은 하나의 하천인데, 상류는 하옥계곡, 하류는 옥계계곡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옥계계곡과 하옥계곡은 계곡을 따라 나 있는 좁은 도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만 도로의 상태는 매우 좋지 않아요. 하옥계곡은 오지 느낌이 아주 많이 납니다. 제가 하옥계곡을 가면서 동물원도 아닌데 고라니, 멧돼지 등 동물들을 아주 뭐 다 본 거 같아요. 참고로 옥계계곡에서 하옥계곡으로 가는 도로 일부 구간은 오프로드이니 가만해서 가실 수 있는 분만 가시기 바라요. 1. 하옥계곡 하류 옥계계곡에서 심형도계곡을 지나 하옥계곡으로 내려오면 물놀이하기 좋은 계곡이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물가 주변에 적당히 자리만 잡고 주차.. 2022. 7. 22. 경북 여름 피서지 1 - 영덕 옥계계곡 며칠 전 한 이틀 정도 비가 좀 왔죠. 가뭄 해갈하는 데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지만 메말라가는 계곡에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남부 지방은 비가 많이 오지 않았는데, 경북 북부 지방은 불어난 물 양으로 봐서 그래도 꽤 많이 온 듯했어요. 경북 지방의 하천형 계곡 가운데 아주 유명한 영덕 옥계계곡과 포항 하옥계곡을 포스팅해보려고 해요. 두 편으로 나누어 옥계계곡부터 먼저 포스팅한 후에, 하옥계곡으로 이어나가겠습니다. 옥계계곡과 하옥계곡 둘 다 하천형 계곡임에도 물이 아주 깨끗하고 놀기도 무척 좋아요. 두 계곡의 차이점은 옥계계곡은 넓고 탁 트인 느낌이 많이 나고, 하옥계곡은 찾아가는 길부터 오지 느낌이 많이 풍기자만, 사실 별 차이점은 없고, 둘 다 노지 캠핑도 가능하니까 어디를 택하든 가고.. 2022. 7. 21. 계정사에서 가산 용소폭포(와폭포)를 찾아서 - 고난의 여정 오랫동안 궁금했지만 가 보지 못했던 가산의 용소폭포를 찾아갔다. 인터넷에 대충 찾아본 바로는 들머리는 칠곡군 동명면에 소재한 계정사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용소폭포 찾는 길이 이렇게 험난한 길이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대부분의 포스팅이 가는 길을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고 있어서 그냥 계정사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폭포가 있을 거라고 쉽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이 더운 여름 수풀을 헤치고 다녀야 했던 고행길이었다. 계정사는 그다지 역사가 깊어 보이지는 않는 평범한 절집이다. 주불전인 대웅전도 지은 지 얼마 되어 보이지 않는 전형적인 원색적인 색감을 지니고 있다. 주차장은 아주 넓어서 등산을 하거나 폭포를 보러 갈 때 차를 대기 편리하다. 매번 이야기하는 거지만 절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제공하는.. 2022. 7. 14. 칠곡 팔공산금화자연휴양림 & 가산 금화계곡 팔공산 하면 보통 대구를 생각하게 되는데 사실 팔공산은 여러 시군의 경계에 넓게 걸쳐있다. 칠곡군도 그중 하나로 송림사, 한티순교성지, 가산산성, 팔공산금화자연휴양림 등이 여기에 속한다. 금화자연휴양림과 금화계곡은 엄밀히 말하면 팔공산의 서쪽 봉우리인 가산에 위치한 곳이며 모래재를 통해 가산산성으로 가는 등산로도 여기에 있다. 팔공산금화자연휴양림을 통과해서 내려오는 계곡이 금화계곡이며 아래에는 식당과 금화저수지가 있다. 금화지는 대구 근교에 있는 계곡지 가운데 수질이 가장 깨끗한 저수지이고 수심이 깊고 면적도 넓다. 배스가 서식하기 때문에 배스 낚시하러 오는 낚시꾼이 꽤 있다. 먼저 금화지에 들렀더니 역시 가뭄에 의해 수위가 많이 줄어들었다. 금화지의 맑고 깨끗한 이미지도 이제 옛말이 되어가는 듯하다. .. 2022. 7. 13. 500 나한과 국보 영산전이 있는 영천 거조사(거조암) 영천 거조사 군위 동산계곡에 갔다가 돌아가는 길에 거조암에 들렀다. 거조암은 500 나한상이 모셔진 국보 건축물인 영산전으로 유명한 암자이다. 그런데 건물이 늘어나고 사세가 확장되어 그런지 현재는 거조암에서 거조사로 개칭되었다. 내비게이션을 켜고 시골길을 달리다 보면 어느듯 예사롭지 않은 소나무 군락을 만나게 되는데 바로 거조사 입구이다. 그리고 팔공산 거조사라는 편액이 걸린 일주문이 보이고 도로를 따라 계속 가면 거조사 주차장이 나온다. 절의 크기에 비해서 주차장이 매우 넓은 데다 일주문 앞에도 차를 댈 수 있으니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팔공산 동쪽 기슭에 자리한 거조사는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로 조용하다. 거조사는 낮은 구릉형 산지로 둘러싸여 있다. 그리고 경내에는 별다른 장식이 없다.. 2022. 7. 11. 똥물이 되어버린 비슬산 용연사 계곡 용연사는 비슬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뻗은 산줄기의 기슭에 자리한 사찰로 금강계단을 비롯한 많은 수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과거 용연사는 소정의 문화재 관람료를 받아왔으나 수년 전 무료화 되었습니다. 용연사 옆을 흐르는 골짜기와 이보다 남쪽에서 발원한 비슬산의 계곡이 옥연지로 합쳐지는데, 이들 계곡을 용연사 계곡이라 말합니다. 이날 답사는 용연사 매표소 주차장에서 시작했습니다. 용연사 매표소 주차장에서 용연사까지는 꽤 먼 거리인데 무더운 여름에 걸어간다는 건 사실 상 어려운 일입니다. 참고로 이날은 용연사 안에는 들어가지 않고 계곡에만 들어갔다 나왔습니다. 용연사 사찰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비슬산 용연사와 용연사계곡 대구 비슬산에는 용연사와 유가사 두 개의 사찰이 큰 편.. 2022. 7. 10.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