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과 답사/전남

홍쌍리 청매실농원 - 광양 매화축제 (3.13 개화 상태)

by 취생몽死 2023. 3. 14.
728x90
반응형


(위치) 전남 광양시 다압면 지막1길 55 / 그 주변

(축제기간) 2023년  3월 10 ~ 19일

(입장료 및 주차) 입장료 없음 / 주말 모든 주차장 유료 / 주중 매화주차장만 유료 / 홍쌍리 청매실농원 주차장 무료(협소함) / 셔틀버스 무료


광양매화축제
홍쌍리 청매실농원

 

어디로 가면 될까요?

광양 매화축제는 연간 100만명이 왔다 간다 하니 축제장이 좀 큰 편이라고 할 수 있고 대형주차장도 여러 군데 있어요. 광양 매화마을은 매화 정보화마을 혹은 섬진강매화마을이라고도 하는데 홍쌍리 청매실농원을 중심으로 크게 한 덩어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광양 매화마을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홍쌍리 청매실농원을 일컫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광양매화마을과 섬진강
매화마을과 섬진강, 축제장

 

주차장 정보

찾아갈 때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는 기간에는 홍쌍리 청매실 농원 주차장으로 바로 가면 되지만, 축제 기간에는 웬만큼 일찍 가지 않는 이상 주차 자리가 없습니다. 축제장 주차장은 청매실 농원과 가장 가까운 매화 주차장을 비롯해 섬진 주차장, 도사 주차장, 둔치 주차장, 이렇게 총 네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중 홍쌍리 청매실 농원 주차장만 무료이고 나머지는 모두 유료인데, 매화 주차장만 주중, 주말 유료이고 나머지는 주말에만 유료입니다. 참고로 주차요금은 지역사랑 이용권으로 환급되니까 참고하시고요. 그리고 둔치 주차장은 축제장과 거리가 꽤 많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무료 셔틀버스(주말에만 운영)를 타고 가시면 됩니다. 셔틀버스를 타는데도 워낙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줄을 서야 하는데 간혹 보시면 섬진강변을 따라 걸어가시는 분들도 볼 수 있습니다.

광양매화축제 주차정보
광양 매화축제 주차 정보

 

홍쌍리 청매실농원 - 3월 13일 개화 상태 90% 이상

저는 홍쌍리 청매실농원으로 바로 갔습니다. 물론 평일에요. 해 뜨기 전에 도착했는데, 맙소사! 주차장이 거의 만차였습니다. 아직 달이 떠 있는 상태인데 주차장은 이미 만차라니,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러니 축제 기간에는 홍쌍리 청매실농원 주차장은 거의 주차 불가능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겁니다. 예전에 주말에도 한 번 가봤었는데 그때는 둔치 주차장에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탔던 기억이 나네요. 축제장에 가까워지면 나의 의도와 관계없이 축제 관계자에 의해 둔치 주차장으로 유도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거예요.

광양매화축제
광양 매화축제 축제장과 매화주차장

 

해도 아직 안 떴는데, 그것도 평일인데, 대한민국에 이렇게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구나라고 생각하면서 가까스로 주차를 하고 홍쌍리 청매실농원으로 올라갔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메라 하나씩 손에 들고 있었고, 진짜 폰카보다 DSLR로 찍는 사람들이 많은 풍경을 최근 들어 처음 보는 거 같았습니다.

홍쌍리청매실농원 주차장
홍쌍리 청매실농원 주차장. 해가 채 뜨기 전이다.

 

홍쌍리 청매실농원은 생각보다 넓습니다. 이곳 저곳 둘러보고 사진 찍다 보면 몇 시간 훌쩍 지나 있는 거예요. 산 언덕배기가 온통 하얀 매화로 뒤덮인 장면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압권이라고 할 수 밖에 없을 거예요. 그리고 위에서 내려다보는 섬진강의 풍경도 너무 훌륭하죠.

홍쌍리청매실농원
섬진강과 청매실농장의 멋진 풍경

 

올라가다 보면 정자 하나가 나오는데 그 반대편 산비탈 바위 봉우리, 전망대 등 사람이 발 디딜 틈이 있는 곳이면 삼각대 펼쳐 놓고 장사진을 친 모습이 보였습니다. 자리 잡는 거도 경쟁이 치열한데 간혹 못볼꼴도 보이더군요. 그 사진 한 컷이 뭐 대단한 거라고 그게 목숨 걸 일인가 싶습니다.

매화와 정자
매화와 정자
매화와 사람들
매화밭, 그리고 사람들
바위에 모인 사람들
발디딜 틈만 있으면 사람이 올라가 있다

 

붉은 아침 햇살이 내려 앉기 시작하니 매실농장의 풍경이 점점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매화는 벚꽃처럼 꽃이 솜뭉치처럼 달리지 않는 데도 이렇게 원경이 온통 하얀 물결로 덮일 수 있다는 게 신기합니다. 방문한 날의 매화는 한 90% 개화한 듯했고, 아마도 오늘, 내일이면 100% 개화할 것 같습니다.

매화 만발
산이 온통 매화로 뒤덮힌 홍쌍리 청매실농원
매화와 초가
아름다운 청매실농원

 

지금까지 왔던 어느 때보다도 이번 날씨가 가장 화창했던 것 같고 매화도 가장 많이 핀 시기였습니다. 매번 미세먼지로 뒤덮이거나 매화가 덜 피거나, 아니면 지고 있거나 했던 것 같네요. 대신 갑자기 한파가 들이닥쳐 너무 추웠네요.

맑은 하늘과 매화
맑은 하늘과 매화밭

 

정자에서 전망대 쪽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서서히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있었지만 바위 위에는 여전히 카메라를 세팅하고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홍쌍리청매실농원
바위 위에 자리 잡은 사람들
홍쌍리청매실농원에서 정자와 섬진강
정자와 섬진강, 그리고 매화

 

전망대에서 나와서 더 위쪽으로 올라가봤습니다. 홍쌍리 청매실농원의 매화는 멀리서 보는 게 맛나지만 간혹 가까이에서 찍는 매화도 예쁩니다. 개인적으로 벚꽃보다 매화를 훨씬 좋아하는데 사진에는 매화가 더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홍쌍리청매실농원의 초가
초가집 주위를 에워싼 매화
백매화
백매화
백매화와 정자
백매화와 정자

 

높은 곳에 올라가니 전체 매실농원의 모습과 섬진강의 풍경이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이렇게 매화가 많이 피고 날씨가 좋을 때 올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네요. 하얀 매화에 군데군데 포인트가 돼주는 붉은색 매화가 정말 예뻤습니다.

홍쌍리청매실농원 풍경
위에서 본 홍쌍리 청매실농원의 매화 풍경
매화 클로즈업
햇살을 받은 매화의 자태
매화 클로즈업
백매화부터 홍매화까지 매화 색깔도 다양하다.
청매실농원
청매실 농원과 섬진강

 

청매실농원 위에도 식당과 음식 파는 곳이 있습니다. 우동인가 국수인가 한 그릇하고 가라고 자꾸 유혹하시는데 너무 추운 날이라 손이 정말 시려워 관광지 음식점 잘 이용 안 하는 제가 순간 혹 했습니다.

홍쌍리청매실농원 상점
하얀 매화밭. 음식점도 많이 보인다.
홍쌍리청매실농원 음식점홍쌍리청매실농원 음식점
 홍쌍리청매실농원 안의 한 상가

 

위에서 한참을 돌아다닌 후에 하산을 시작해서 초가집과 연못이 있는 곳을 거쳐서 주차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초가집이 있는 곳에서도 사진 많이들 찍으세요. 여기는 연인들끼리 와서 찍기 좋고, 가지가 쳐진 능수매화도 있습니다.

능수매화돌다리
능수매화와 돌다리
초가 창문
초가 안, 창을 통해 본 매화
연못 반영
연못의 반영

 

전 이번에는 축제장은 가지 않았는데, 처음 오신 분들은 한 번 가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벚굴을 많이 팔고 축제장뿐만 아니라 주택가가 모여 있는 곳에도 이런저런 먹거리들을 많이 파세요. 개인적으로 벚굴은 별로 비추, 맛도 별로고 비싸고, 뭐 하여튼 그래요. 향이 없는 큰 굴이라고 보시면 될 듯.

매화문화관
장독이 있는 곳은 홍쌍리 청매실농원 내에 있는 광양 매화문화관
매화축제장과 마을풍경
광양 매화축제 축제장과 마을 그리고 섬진강의 풍경
홍쌍리청매실농원 주차장
주차자에서 본 홍쌍리 청매실농원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