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전남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88-45
(이용시간) 09:00 ~ 17:00
(이용료) 중학생 ~ 어른 1,3000원 / 36개월 ~ 초등학생 10,000원
해남 관광에서 두륜산 케이블카를 빼놓을 수 없다. 나도 이제 서서히 등산을 하는 것보다 케이블카를 타고 산에 오르는 횟수가 늘어나는 것 같다. 솔직히 등산은 생각보다 운동 대비 무릎 관절에 굉장히 안 좋다고 한다. 그런데 등산에 한 번 맛 들이면 쉽게 끊을 수가 없으니 그게 문제이다. 아무튼 두륜산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두륜산의 수려한 산세를 감상할 수 있고, 두륜산에서 네 번째로 높은 봉우리인 고계봉까지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다.
케이블카 승차장으로 들어가니 이른 아침이라 이용객이 아무도 없다. 덕분에 이날 올라갈 때는 케이블카 전세 냈다. 케이블카는 9시부터 운영하며 20분 단위로 출발하니 내려올 때도 이 시간에 맞추면 된다. 두륜산 케이블카는 정원이 한 20인 이상 되는 큰 케이블카로 대둔산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인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스타일의 케이블카를 별로 안 좋아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 중에 해남의 드넓은 농경지가 조망된다. 누런 들판이 완연한 가을이 왔음을 말해주는 듯하다. 승차장에서 하차장까지 거리는 10분 내외인 거 같은데 아무튼 별로 오래 걸리지 않는다.
그리고 하차장에서 내려서 한 10분만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전망대에 닿게 된다. 전망대에 가는 길 중간에도 두륜산의 산세와 해남, 강진 일대, 그리고 멀리 남해 바다가 조망된다.
두륜산 케이블카 전망대는 사방으로 틔여 있어서 어느 방위를 향하더라도 그 경치가 너무 좋다. 가까운 해남과 강진은 물론 진도, 완도와 목포 일대, 영암 월출산이 조망되고 날씨가 좋을 때는 한라산과 무등산도 조망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날은 시계가 그리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좋지도 않아서 한라산과 무등산은 육안으로 아주 희미하게 윤곽만 보일 정도였다.
케이블카를 탈 때는 사람이 없었는데 전망대에 오니 그래도 방문객들이 꽤 많이 보인다. 전망대에는 내부 공간도 있는데 들어가면 해남 관광 코스가 소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전망대에서 고계봉까지는 2분이면 갈 수 있다. 고계봉 정상을 찍고 다시 케이블카 하차장으로 내려갔다가 하행선을 타고 다시 승차장으로 내려가며 케이블카 탑승을 마친다.
'여행과 답사 > 전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장성 필암서원 (0) | 2022.10.23 |
---|---|
강진 가볼 만한 곳 - 다산초당, 다산박물관, 백련사 (1) | 2022.10.23 |
유네스코 세계유산 두륜산 해남 대흥사 (0) | 2022.10.22 |
내장산 장성 백양사의 쌍계루와 백학봉 절경 (0) | 2022.10.21 |
구례 가볼 만한 곳 - 지리산 화엄사의 가을과 사사자 삼층석탑 (0) | 2022.10.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