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전북 순창군 순창읍 백야길 29
(이용료) 무료
(주차비) 무료
구례에서 해남으로 가던 중 순창 전통고추장 민속마을에 들렀다. 사실 마트 고추장 말고 제대로 만든 고추장이 필요해서 일부러 들른 것이기도 하다. 오랜 옛날, 순창에는 원래 이런 식의 고추장 마을이 없었다고 하는데 순창 고추장이 워낙 유명해지면서 마을이 조성되었다고 한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보니 순창 장류 축제가 준비 중인 모습이다. 이날이 13일이었고 축제는 14~16일까지 열렸으니 지금은 축제가 끝이 났다. 대충 둘러봤지만 축제라고 하기에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아 보이지는 았았다. 트롯 가수들을 초대하고 하는 것으로 보아 약간 중장년들 취향에 맞춘 축제인 듯하다.
축제는 관심이 없고 고추장이나 사러 마을 안으로 들어갔다. 멀리 아미산 봉우리가 보이는 길을 따라 걸어가니 양쪽으로 고추장 가게가 즐비하다. 마을의 크기가 크지 않아서 금방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
내가 고추장을 산 가게는 명인전통고추장이라는 상호를 달고 있는 곳이다. 마을 입구에서 약 150m만 올라가면 교차로의 모퉁이에 위치해 있다. 마당에는 장류를 보관 중인 것으로 보이는 장독대로 가득 차 있다. 가장 작은 사이즈인 찹쌀고추장 1kg짜리로 구매했다. 택배도 가능하니 먹어보고 맛있으면 택배로 주문하면 된다.
마을을 한 바퀴 빙 둘러서 다시 마을 입구 쪽으로 나오는데, 그다지 볼 만한 곳은 없어서 진짜 금방 둘러보게 된다. 중간에 문정희할머니고추장이라는 곳도 가게가 깔끔하고 집이 예뻐 보여서 눈에 띈다.
일부러 작정하고 찾아오기 보다는 지나가던 길에 들러서 고추장 사서 가면 좋을 듯싶다. 주차장 길 건너에는 장류박물관 옹기체험관이 있다. 무료 입장이니 시간이 허락한다면 한 번 들어가 보는 것도 괜찮을 성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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