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불타는 청춘/불타는청춘 리뷰

[불타는 청춘] 영천 세번째 편 60회 - 수지 국진 위주

by 취생몽死 2016. 5. 25.
728x90
반응형

 영천 편 마지막 회, 리뷰를 한 주 건너 뛰었더니 엄청 오래된 느낌입니다. 각설하고 영천 편은 혜선과 새 친구 연수의 등장 때문인지 매우 안정된 느낌과 재미를 주었습니다. 혜선의 등장은 작년 초반의 불청과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주었고 연수는 마치 약 1년 전 수지가 담당했던 롤을 바통 터치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요즘 수지가 몸을 좀 사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관계로 만약 연수가 고정급으로 계속 나올 수 있다면 앞으로의 연수의 활약상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출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만드네요.

 

 아침 준비를 하는 도균과 효범을 제외하고 나머지 식구들은 두 팀으로 나눠서 아침 일정을 소화합니다. 그런데 거참 오랜만에 수지와 국진이 따로 떨어졌습니다. 국진, 완선, 성국, 연수는 수상 자전거를 타러 가고 수지, 혜선, 찬은 영천 돌할매 쪽으로 가서 서로 떨어졌지만 이상하게 이번 경우에는 아쉽다던지 그런 느낌은 들지 않고 그냥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허구한 날 붙어있는 거보다는 붙었다 떨어졌다 하는 게 더 자연스러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제가 국진이 말한 '기막힌 일?'에 대한 기대와 믿음이 바탕이 되어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침에 수지 팀 인원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봐서 편집된 화면의 정황상 아마도 수지 팀이 국진 팀보다 훨씬 먼저 출발한 듯싶습니다. 국진 팀이 간 곳은 대충 영천호 주변인 것 같고 수지 팀은 모두 알다시피 돌할매에 소원을 빌러 갔습니다. 고독의빛님이 올려 주신 숙소 지도를 봤는데 거기서(화남면? 화북면?) 돌할매까지 가는 데는 같은 영천이지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수지가 국진에게 전화하는 장면으로 판단하건대 수지 팀이 나올 때 국진은 아직 자고 있었던 거 같네요. 잡설이 길었는데 아무튼 결론은 두 사람이 떨어졌지만 재밌었다는 겁니다 ㅎㅎ.

 

 영천 돌할매, 실제로 소원을 빌고 나서 돌을 들었을 때 잘 안 들리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죠. 신기합니다. 개인적으로 아마도 돌에 영(靈)이 깃들어있다고(정확하게는 돌 앞에 (할매)귀신이 항상 앉아 있다고) 생각하는데 ㅋㅋ 믿거나 말거나^^. 아무튼 이 장면에서 한가지 의문은 수지의 소원을 비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런데 앞선 혜선이 소원을 비는 장면으로 유추해보건대 수지가 혜선에 앞서 소원을 먼저 빌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혜선이 돌을 들어본 직후 수지가 "무겁지?", "엄청 무겁지?", "그치?", "그러니까."와 같은 말들로 맞장구를 치는데 이 말들은 해당 경험을 먼저 해보지 않고서는 이런 식의 확인 혹은 동의를 요하는 물음이나 맞장구가 나올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아니면, 도착해서 국진에게 전화를 하는 장면이 가장 먼저일 확률도 좀 높습니다. [국진에게 전화 -> 수지가 대신 국진 소원 빌기 -> 혜선의 소원 빌기 -> 찬의 소원 빌기]의 순서로 진행되었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전자의 경우라면 어떤 이유에선가 수지의 소원은 편집되어야(기밀 유지 또는 수지의 개인적 요청으로) 했던 것이고 후자의 경우라면 좀 더 드라마틱한 전개를 위해서 순서를 뒤섞은 것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뭐 이거든 저거든 상관있나요? 국진의 소원이 곧 수지의 소원!! "한 사람만 빌면 돼!"

수지는 국진의 소원을 대신 빌어준 거지만, 만약 이때의 행위가 진심이었다고 한다면 국진의 소원에 곧 자신의 소원이 투영되어 결과로 나타난 것이 되는 겁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국진 오빠에게 기막힌 일이 일어나게 해주세요.'하고 비는 중에 수지 자신의 마음도 함께 (말이 아닌 마음으로) 돌할매에게 전달이 되었던 것이죠. 이승의 공간을 떠나 있는 영(靈)에게 말은 더 이상 표현 수단이 아닙니다. 내가 무슨 마음을 먹는 순간 영(靈)은 내가 뭘 생각하는지 알아챕니다.

황당? ㅋㅋ.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ㅎㅎ. 무슨 똥개 같은 소리야 하시겠지만 그냥 재미로 읽어주세요.

 

 에둘러 표현한 국진이지만, 국진이 이 정도면 정말 다 까발린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수지가 말한 대로 국진은 결코 이상한 말하는 사람 아니죠. 대본의 대사라면 저렇게 부끄러워할 이유도 없을 테고 말이죠.

 

 역시 도균 형님은 기타 칠 때가 제일 멋있습니다^^. 도균과 인연이 있는 듯한 소리꾼이라시던 분, 소소하게 재미 주셨습니다. 웃자고 한 얘기였겠지만 수지는 임자가..ㅎㅎ

 

 

 

제작진과의 해외여행을 건 한판 승부, 멤버들 합쳐서 제기 60개 이상 차면 해외촬영?

 

 해외 촬영으로 결정되기 전에 수지가 먼저 제안한 것은 외식? 네. 외식은 부부들이 하는 거죠. ㅋㅋ 외식은 나중에 국진이 따로 시켜주는 걸로 ㅋㅋ.

 

 여자들 예상외로 잘 찹니다. 단 연습 때만 ㅋㅋ. 연습 때는 3개 ~ 5개씩 차더니 "도전!"만 외치면 2개 이하로 폭망합니다. 특히 수지가 의외의 운동신경 소유자답게 엄청 잘 찹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실전에선 2개. 국진이 마지막에 분발하지만 머리에 '성공?'이라는 두 글자 아로새겨지자마자 실패!!

 

ㅋㅋ. 조그맣게 했어요.

 

둘이 뭐함 ㅋㅋ

 

완선의 과거.. 땅이요~

 

국진도 실패.. 아깝

 

 은근슬쩍 줄넘기로 종목 바꿔서 다시 도전합니다. 몇 번의 도전 끝에 결국 성공하네요. 과연 정말 해외 촬영을 갈 수 있을지. 근데 줄넘기하는 과정에서 은근 국진이 스킨십을 많이 합니다. 업고 손잡는 거처럼 눈에 뻔히 보이는 거 외에 손으로 수지 팔뚝을 슬슬 터치 터치. 스킨십은 은밀하게 해야 제맛이제~.

 

오래 전에 혼자 생각으로 해외 시골로 여행을 가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다가 불청하고는 맞지 않다라고 결론 내린 적이 있었습니다. 해외여행, 개인적으로 기대보다는 우려가 더 됩니다. 돈도 많이 들 테고 여러모로 대형 프로젝트가 될 건데, 빛 좋은 개살구 안 되게 철저한 계획하에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지가 걱정하는 건 바로 꼬마야 꼬마야 줄넘기.

 

제기가 더 쉽습니다. 결국 들어간 상태에서 넘기로 하는데.

 

현실은 오합지졸.

 

국진의 시선은 수지에게.. 수지밖에 안 보임.

 

결론은 둘이 손 꼭 잡고 뛰는 걸로.

 

하지만 실패.

 

잊어버릴만 하면 한번씩 나오는 두 사람만의 특별우대권.

 

주변인들은 그저 또 시작이야 하는 그런 분위기? ㅋㅋ

여하튼 결과는 빅 웃음 ㅋㅋ.

 

 

 이상은 연습이고 ㅎㅎ, 다섯 번 시도해서 그 중 한 번이라도 다섯 번 넘으면 성공인데 결국 5차 시도에까지 가서야 성공합니다. 그런데 4차 시도 중 왜가리같이 하체가 가는 수지가 넘어집니다.

 

원인은 아마도 국진과 너무 붙어있어서인 것 같습니다.

 

어 어떡해, 넘어졌어? 안 다쳤어요? 쓰러지겠다. 여자 출연진들 걱정 멘트가 쏟아집니다.

수지는 넘어진 게 부끄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잡은 손은 넘어져도 안 놓지욯ㅎ~.

 

5차 시도만에 성공~ 해외 가나요? ㅎㅎ

 

 

 

다음주가 아닌 다다음주 ㅜㅜ

회차도 한번 절약하고 다다음주라니 ㅜㅜ

진짜 해외여행 갈 모냥?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