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는 산지 비율이 높아 바다를 구경하면서 산행하기 참 좋은 곳입니다. 지금부터는 남해에서 가볼 만한 산행지 네 곳을 선정하여 간략한 내용과 함께 추천해보고자 합니다. 그런데 추천한다고 하지만, 사실 이미 알려진 대로 알려진 곳이고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모두 한 번씩 가봤으리라 짐작됩니다. 아무튼 더 자세한 내용은 해당 포스트로 링크를 달아놓을 테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1. 금산
남해 원픽 산행지는 뭐니뭐니해도 보리암이 있는 금산입니다. 금산은 각종 기암괴석과 남해바다의 절경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남해 최고의 산입니다. 보리암을 기준으로 망대, 단군성전, 선은전(이태조 기도터 or 금산영웅기적비), 쌍홍문, 상사암, 부소암 등 수많은 명소들을 둘러볼 수 있으며 어디를 가나 아름다운 비경이 펼쳐집니다. 또한 비단옷으로 덮는다는 뜻을 가진 이름처럼 가을 단풍이 매우 곱기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사실 금산은 등산을 하러 오시는 분들보다 차를 타고 복곡탐방지원센터로 올라와 편하게 보리암까지 가는, 행락객이 더 많은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금산을 한번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금산탐방지원센터나 두모계곡 코스로 산행을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금산탐방지원센터와 두모계곡 코스는 각각 쌍홍문과 부소암을 거치게 됩니다. 대부분의 복곡탐방지원센터로 올라오시는 분들이 보리암만 보고 내려가는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보리암은 금산의 모두가 아니라 극히 일부분일 뿐입니다.
경남 남해 금산 보리암 한려해상 국립공원 - 기암괴석과 남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명산
금산의 유래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중심이자 경남 남해도 최고의 명산인 금산 산행을 드디어 하고 왔습니다. 명승 제39호인 금(錦)산은 그 이름처럼 가을이 되면 산 전체가 비단옷을 입은 듯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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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호구산
원래 이름이 원숭이를 뜻하는 납산인 호구산은 송등산, 괴음산과 함게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망봉에서부터 호구산 정상인 봉수대, 돗틀바위까지 남해바다 최고의 전망을 품고 있는 산입니다. 특히 호구산 정상에서 보는 바다 조망은 금산, 설흘산, 앵강만, 창선도, 망운산, 하동 금오산, 사천 와룡산까지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빼어납니다.
들머리이자 산행 초입인 용문사는 보리암, 망운산 화방사와 함께 남해 3대 사찰로 불리는 곳으로 남해에서 각종 문화재를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이며 절의 배치가 조화롭고 산세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그 경치가 실로 아름답습니다. 용문사 아래에는 독일마을과 만들어진 배경이 유사한 미국마을이 있습니다.
남해 호구산(납산) - 남해바다 최고의 전망을 보여주다(feat. 용문사)
제가 사랑해 마지않는 남해도를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남해도는 안 가본 데 없을 정도로 구석구석 다녀봤는데요, 더 좋은 풍경을 보기 위해 이제는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경남 남해는 국내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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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설흘산
높이 400m급의 은산 첨봉과 응봉산, 설흘산은 하나의 산으로 볼 수 있습니다. 흔히 설흘산으로 통칭하는 이곳은 국가 지정 명승이자 남해 최고의 관광지인 다랭이마을을 품고 있습니다. 설흘산 등산은 보통 선구마을에서 시작해서 다랭이마을 제2주차장에서 끝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첨봉에서 응봉산까지의 암릉 구간은 바다를 보면서 능선을 타는 최고의 비경을 선사합니다.
응봉산과 설흘산 정상에서도 각각 조망이 펼쳐지며, 특히 설흘산 정상인 봉수대에서 보는 전망이 매우 뛰어납니다. 금산, 호구산, 망운산, 여수 앞바다, 돌산도, 오동도, 영취산까지 조망되며, 다랭이마을도 내려다보입니다. 산행을 마치고 다랭이마을을 구경할 수 있는 건 보너스를 넘어서 호사에 가깝습니다.
남해 설흘산과 응봉산 암릉 산행 - 선구마을에서 다랭이마을까지
섬이지만 산이 많기로 유명한 남해도, 그곳에서 금산, 호구산, 망운산과 함께 남해를 대표하는 산이라 할 수 있는 설흘산에 다녀왔습니다. 응봉산, 은산(첨봉)과 함께 선구마을에서 다랭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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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망운산
망운산은 해발 784.9m로 남해 최고봉이자 한라산과 성인봉의 뒤를 잇는 섬산 랭킹 3위의 산입니다. 망운산 역시 정상 인근에서 펼쳐지는 남해바다의 조망이 매우 훌륭한 산입니다. 망운산에서는 광양만과 강진만이 주로 조망되며 여수와 광양제철소, 남해의 호구산, 금산, 설흘산도 잘 보입니다.
해발 650m 지역부터 정상, 상봉에 이르는 능선 상에 피는 5월의 철쭉으로도 유명한 산으로 철쭉과 한려해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운도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망운산은 보리암과 용문사와 함께 남해 3대 사찰 중 하나인 천년 고찰 화방사를 품고 있습니다. 정상부 아래에 있는 망운사 부근에는 너덜겅이 발달해 있어 암괴류와 바다가 함께 하는 경치도 매우 좋습니다.
남해 망운산 철쭉 산행(4월 27일) - 화방사 원점회귀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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