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속초 편입니다. 속초는 완선이 처음으로 합류한 여행지입니다. 이때 완선은 적응을 못하는 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아무 것도 안하고 뻘쭘히 서 있기만 했죠. 그래서 국진이 홍합 씻으라고 시킵니다ㅋ. 깨작깨작 씻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징그럽다고 소리를 지릅니다. 아.. 홍합의 털을 본 것이죠. 자연산 홍합인지라 털이 좀 많기는 많았습니다. 괴물이 나타난 줄 알았다는 수지의 말이 더 웃겼습니다ㅋㅋ. 수지는 그냥 그 털을 아무렇지도 않게 만지던데. 참나..
뭡니까.. 진짜. 홍합 하나 씻고 쉬어야 된다니ㅡㅡ; 그래서 국진이 그냥 춤이나 추라고 합니다. 아.. 여기서 귀여운 수지의 손가락 '딱딱'이 휙 지나가죠.
ㅡㅡ;;
이번에는 문어를 썹니다. 다 썰려진 문어를 왜 다시 써는지도 이해가 안가지만 칼질하는 모습은 더 이해가 안갑니다.
이번에는 영동입니다. 여기서 완선은 쌀을 씻으면서 기상천외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완선의 요리라면 당사도에서의 쇠맛 전복이 화제였지만 저는 이게 더 웃겼습니다. 저는 47살에 쌀도 씻을 줄 모르는 여자는 처음 봤습니다. 아래 그림을 한 번 보세요. 세상이 아무리 발전을 한다고 해도 물을 갈지 않고 자동으로 쌀을 씻어주는 도구는 발명이 되지 않을 겁니다. 만약 그렇게 되다면 그레이엄 벨의 전화 발명 이상의 발명품, 아니 혁명, 아니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이상의 발견이 될 것입니다.
허허.. 헐.. 대략난감.
그냥 수돗가에서 씻으면 되지 저렇게 왔다 갔다 합니다. 투명해지지 않는다는 말에 혜선도 웃어요.
드디어 당사도네요. 전복도 손질하지 않고 쌀부터 불에 올려놓습니다. 쌀 씻는 거 잘 모를 거라는 수지님은 아마도 영동 편을 봤나보네요. 아니나 다를까, 동규에게 쌀을 얼마만큼 씻어야 하는지 묻습니다. 그리고 동규에게 뒤늦게 전복도 손질해 달라고 합니다.
'밥 + 전복 + 물' 레시피
가스렌지에 밸브가 잠긴 것도 몰라요.
허허.. 비주얼이 참.. 밥에다 물을 넣고 전복을 넣은 꼴. 레시피대로 하셨어요ㅋㅋ
이건 순천 편인데 요리를 한 건 아니지만 여기서도 신생아 모드 발휘하셨죠. 배추 알배기 처음 보셨나 봅니다. 귀엽다고 난리였었죠. 배추전 먹어봤냐는 진희의 말에 TV에서 본 거 같다는 대답도 웃겼습니다. 47살이 될 동안 도대체 뭘 먹고 살았는지ㅡㅡ.
가져가서 키울래? 라는 진희님의 말이 웃겨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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