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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땐뽀걸즈

땐뽀걸즈 Episode 3 & Episode 4 (5회, 6회, 7회, 8회) - 김시은 권승찬의 성장 드라마

by 취생몽死 2019.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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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3

제 5 회

 

 승찬을 납치해 여장까지 시키며 우여곡절 끝에 대회에 나간 땐뽀반, 하지만 연습 부족, 실력 부족, 준비 부족 탓에 완벽하게 대회를 망쳐버린다. 실망한 시은은 집으로 돌아오지만 전날 대판 싸운 엄마가 현관 문을 잠궈버려 집에도 못 들어간다. 어디에도 나를 봐주지 않는 현실, 실망한 시은은 세상이 자기를 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땐뽀반은 대회 수상에 실패하면서 지원금이 끊겨 해체 위기에 놓인다. 시은은 우연히 좋아하는 태선 오빠의 단편 영화제 포스터를 발견하고 엄마 몰래 서울행 버스에 올라탄다. 하지만 태선은 시은이 자신의 영화를 보러 온 것을 크게 반기지 않는다. 동경의 대상인 태선 오빠의 영화에 대한 관객 반응이 영 신통찮다. 시은은 주눅 든 태선의 모습에 자신을 투영한다.

 

 

 

 

 

 시은은 그동안 자신이 사랑한 태선에 대한 감정이 환상이 아닌지 혼란스럽다. 실망한 시은의 감정을 눈치챈 건지 태선은 시은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다시는 서울에 올라오지 못하게 한다. 태선이 주는 차비도 마다하고 밤거리를 헤매던 시은, 시은의 지갑에는 천 원짜리 몇 장밖에 없다. 순찰하던 경찰관이 시은을 가출한 학생으로 보고 경찰서로 데려가고 연락받은 엄마는 거제에서 서울까지 시은을 데리러 간다. 엄마는 태선의 존재를 알고 또 한 번 시은을 호통친다. 엄마와 싸우다가 시은이 핸드폰을 차 밖으로 던져버린다. 회사일은 회사일대로 힘든 엄마는 좀처럼 컨트롤하기 힘든 딸이 너무도 실망스럽다.

 

 

 

 버스에서 만난 시은과 승찬. 승찬이의 콧수염이 이상하다. 여장한 거 안 들키려고 콧수염을 안 깎은 건지 그린 건지. 고등학생까지는 수염이 깎을 정도로 나지는 않는데 아마도 여장한다고 콧수염을 밀어버려서 그린 것 같다 ㅋㅋ. 시은은 콧수염 가지고 시비 걸다가 승찬이 어릴 적 얘기를 듣고 무심결에 승찬이 편을 든다. 버스에서 자리가 나고, 자리를 양보하는 승찬과 안 앉으려는 시은이  사이에 다시 티격태격하는데, 결국 시은이를 자리에 앉히고 좋다고 웃는 승찬이. 둘 다 귀엽다 ㅋㅋ. 연기도 잘하고 호흡도 너무 잘 맞다.

 한편 거제 여상으로 승찬의 아버지가 찾아온다. 댄스 대회 사건 때문에 아버지가 찾아온 걸로 오해한 승찬은 혼비백산하는데.

 

 

 

 

제 6 회

 

 아버지를 막기 위해 부리나케 거제 여상으로 달려온 승찬. 그러나 승찬이 아버지는 공연 동영상을 본 대웅 측에서 회사 행사에 공연하는 조건으로 후원금을 지원하는 문제로 찾아온 것이다. 그렇게 땐뽀반은 극적으로 기사회생하고 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에 대해 대웅 측에서 장학금을 지원한다는 이야기까지 들은 시은은 얼굴에 화색이 돈다.

 

 

 

 후원금 문제를 해결하고 시은과 혜진 사이에 있었던 오해까지 풀리니 이제 땐뽀반의 미래는 탄탄대로만이 놓일 것 같다. 하지만 아이들 각자의 사소한 문제들은 늘 존재하고 그 문제들을 껴안고 앞으로 나아간다.

 

 

 드디어 승찬이가 시은이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다. 그동안 수집한 시은에 대한 정보들, 그리고 시은이의 핸드폰이 부서진 이후 아직도 폰이 없다는 점 등을 이용해 데이트 신청을 한다. 승찬은 핸드폰 하나를 시은에게 주면서 대신 자기랑 영화를 보자고 한다. 시은은 자신에게 무한정 잘해주는 승찬에게 마음이 조금 흔들리는 듯하다. 그 광경을 몰래 훔쳐보던 양나영, 시은의 친구들이 시은을 놀리기 시작하는데.

 

 

 

 

 드디어 첫 데이트. 못나게 해서 나간다 해놓고서 예쁘게 치마 입고 나간 김시은. 그동안 수집한 정보에 의거해 승찬이는 영화관에서 첫 데이트를 하지만 시은이 좋아하는 영화 취향까지는 간파를 못했다. 그리고 시은의 이상형 '오빠야'를 근거로 같은 나이지만 열 달 빠른 걸로 자신이 오빠라고 주장해보지만 영 신통찮다. 승찬이 시도하는 방법에 족족 청개구리 식으로 대응하는 김시은. 못내 커플 폰 케이스는 허락하고 마는 시은의 속내는 뭘까?

 

승찬아 핑크색 속옷은 뭐임 ㅋㅋ

 

 

 승찬이가 자기 좋아한다는 거 다 알아버린 시은, 이거 어짤까 싶다. 은근슬쩍 승찬에게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지 시은은 물어본다. 그리고 그 이유도 물어본다. "가는 남자 같다.. 당당하고.. 강하고.." 이름만 안 밝혔지, 그 여자가 자기인 게 뻔하다. 드디어 승찬이 그 이름을 밝히려는 순간, 갑자기 시은이 후다닥 철벽을 쳐버린다 ㅜ.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뇌가 섹시한 남자. 피부 뽀얀 남자 말고 시커멓고 꺼칠꺼칠한 남자."라고.. ㅡㅡ;

 

시은이 말이 턱도 없는 거짓말인 게 태선은 승찬이보다 더 허여멀건 하다 ㅋㅋ.

 

 사실상 거절이란 걸 눈치챈 승찬은 실망하고, 바로 둘은 헤어진다. 왜 이렇게 시은이 승찬을 밀어내는지, 분명한 것은 이때에도 시은이 승찬이를 싫어해서가 아닌 것 같기는 하다. 단지 승찬을 받아들일 준비가 아직 덜 되었다고 해야 하나. 시은의 마음은 다음 날 버스에서 바로 드러난다. 뭐 걱정돼서 그런 거도 있겠지만 승찬이 버스에 타지 않자 계속 톡을 보낸다.

 

 

 

 우연히 승찬이 다른 여자애랑 이야기하는 것을 본 시은. 입이 삐죽 나온 시은에게 예지가 묻는다. "야 김시은, 니도 권승찬 쬐끔은 조아하제? ..중략.. 나도 니한테 관심이 있다. 여지를 줘야 될 거 아이가."

승찬과 톡을 해도 승찬의 말투가 예전과 달리 싸늘하다. 근데 앗!싸! 축구공이 넘어온다. 처음에 축구공이 넘어와서 시은의 머리에 맞았을 때 승찬이 공 주우러 오자 공을 딴 데로 던져버렸던 시은이가 이번에는 머리까지 뒤로 넘기고 얌전히 공을 들고 승찬에게 가져간다(이때 김시은 좀 예쁨). 그리고 땐뽀걸즈 공연에 승찬이를 초대하고 빙~ 에둘러서 자기의 마음을 표현한다.

 

 

 

 

 드디어 공연 당일, 비가 억수로 오고, 땐뽀반이 공연장에 도착한다. 하지만 공연 장소는 술판이 벌어진 곳으로 학생들이 공연하기에 적당치 않다. 한 장소에 모여버린 시은과 승찬과 시은 엄마와 승찬 아빠, 졸지에 시은과 승찬의 관계는 꼬여버린다. 시은은 하청 직원인 자신의 엄마가 무시당하는 광경을 외면하고 도망가 버린다.

 

 

 

 

Epsode 4

제 7 회

 

 전날 공연장에서 난리를 겪은 시은은 승찬과 약속을 잡는다. 엄마는 미안했는데 용돈을 주고 나갔고 시은은 그냥 가려다가 식탁에 놓여 있는 돈을 챙겨간다. 시은은 그 돈으로 신발가게에 가서 구두를 산다.

예쁘게 차려입고 온 시은을 보자 승찬은 화색이 돈다. "이쁘게 하고 왔네. 그때보다 더."

정식으로 고백한 승찬. 승찬은 어릴때 부터 쭉 시은을 좋아했다고 고백한다. 시은은 많이 놀란 표정이고 승찬의 고백은 계속된다. 그러나 시작도 안 했는데 시은의 이별 통보 ㅜㅜ.

 

 

 

 

 

 

또 본심과는 정반대로 말해버리는 시은. 승찬이 준 휴대폰까지 돌려주며 시은은 마음을 접는다.

시은이 승찬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는 승찬이 싫어서가 아닌 그저 자기를 에워싼 쪽팔리는 현실 때문이다.

승찬은 받아들이지 못한다. 친구로 지내자는 시은에게서 등을 돌리는 승찬.

 

시은은 승찬에게 만나지 말자고 얘기하러 가면서 왜 어느 때보다도 예쁘게 해서, 신발까지 새로 사 신고 나갔을까요?

영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시은이는 자기 진심과는 다르게 거짓말을 해가면서 승찬을 멀리하려 합니다. 승찬이 환상이 아닌 현실의 초라한 자신을 알게 되었을 때, 그것의 결과가 두려웠기 때문일 겁니다.

 시은이는 이제 막 좋아하게 된 승찬이에게 자기의 마지막 모습을 정말 예쁘게 보이고 싶었을 겁니다.

 

 

 

 

 시은은 승찬을 내쳤지만 여전히 후회와 아쉬움이 남아있다. 한편 대웅의 후원금을 거절한 규호 쌤은 자비를 털어 땐뽀반을 계속 꾸려 나간다. 땐뽀반은 마음을 다잡고 시작부터 다시 대회 준비에 들어가고 규호 쌤은 시은에게 정확히 어떤 일이 있는지 모르지만 시은을 위로한다. 그리고 시은의 대학 입시를 도와주기 위해 시은과의 단독 무대를 제의한다.

 

 

 

 시은의 언니인 시라와 시은의 담임 선생님인 한동희 쌤의 이야기는 처음 하는데 두 사람의 캐릭터도 참 재미있다. 나중에 보면 알겠지만 두 사람이 사귀는 일까지 생기고 그 때문에 배꼽 잡는 장면도 나온다. 시은과 시라, 동희 쌤 사이의 관계에서 사건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참고로 「땐뽀걸즈」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쓸데없이 소비되는 일이 거의 없다.

 

 

 

 시은은 예지로부터 톡 메시지 때문에 벌어진 승찬의 사연을 듣게 된다. 정말 승찬이 시은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이야기였는데 시은은 자기가 차였다고 친구들에게 거짓말한다. 그때 시은의 엄마가 길 반대편으로 지나간다. 시은은 친구들 뒤로 숨는다. 심지어 시은은 엄마가 학교에 상담하러 오는 것도 막는다. 시은은 엄마가 부끄럽다 ㅜㅜ.

 

 

 

  시은은 자신의 엄마를 부정함으로 해서 승찬이와 잘 되지 못한 것과 친구들에게 자기 엄마를 숨겨야 했던 일들에 대해 자책을 한다. 연습실에서 실컷 운 시은은 버스정류장에서 승찬을 만난다. 시은은 승찬이 의외로 괜찮은 것 같아서 다행이면서도 아쉽고 마음이 흔들린다.

 

분홍색 커플 폰케이스가 벗겨진 것을 바라보는 시은. 시은의 본심이 그대로 드러나는 쇼트. 연출이 죽임.

 

 

 

 

제 8 회

 

 시은이 나영의 생일 선물을 사러 간 사이 관종, 루저, 미생물, 쓰레기 등의 단어로 친구들을 표현했던 카톡 내용이 걸려버린다. 시은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대신 계속 자기변명만 늘어놓는다. 한때는 그것이 사실이었지만 지금은 사실이 아니게 되었는데도 자존심 강한 시은은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마음은 미안해하면서도 승찬이에게도 친구들에게도 쉽게 표현을 못 한다.

 

 시은이는 땐뽀반에서 나가려 하고 친구들과 승찬이에게 엄마의 존재도 들킨다. 도망치는 김시은. 그리고 또다시 승찬에게 마음과는 정반대로 행동한다. 박세완은 늘 연기가 좋지만 이때의 연기도 죽인다.

 

 

 

막말 폭격기 시은과 대양의 마음을 가진 승찬.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 땐뽀반으로 돌아온 시은. 하지만 친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축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단독 무대를 준비하던 규호 쌤이 부상당한다. 파트너가 없어 연습을 할 수 없게 되자 혜진이 도와주지만 남자 파트를 하기에는 힘이 달려 쉽지 않다. 할 수 없이 시은은 승찬에게 도움을 청한다.

 

 

 

음악과 영상, 연기가 완벽하게 조합되어 너무 예쁜 장면. 안무 연습이 끝난 시은, 집으로 가지만 엄마 볼 낯이 없어 서성이다가 생활관으로 간다. 하지만 생활관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그냥 문 앞에 서있다. 이때 땐뽀반 아이들 소리가 들리자 시은은 황급히 자리를 떠나는데 벽화가 그려진 길을 따라 도망간다. 도망가는 시은을 쫓아 카메라가 쭉 따라가는데 벽화의 그림이 코가 길어진 피노키오다. 그리고 시은이 화면에서 사라진 후 한 3초 정도 피노키오가 그려진 벽을 보여준다. 피노키오 벽화는 시은의 마음의 상태를 나타내는 메타포다. 너무 절묘한 연출이 아닌가.



시은은 혼자 돌아다니다가 애견 가게 안의 강아지를 보고 있다. 그때 멀리서 남자애들 소리가 나서 옆을 보니 권승찬과 친구들이 오고 있다. 미처 도망갈 사이도 없어 시은은 그냥 눈을 감아버리는데, 서러워 눈물 한 방울 뚝. 눈을 떠보니 아무도 없어 안심하지만 고개를 돌리니 승찬이 있다. 승찬이 위로하려고 하지만 시은은 받아들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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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날, 부침은 있었지만 시은은 친구들과 화해하고 무사히 공연을 마친다. 드디어 규호 쌤과 시은의 단독 무대. 그런데 무대 반대편에서 규호 쌤이 아닌 승찬이 나타난다. 여기서 연출의 디테일이 다시 한번 사는데 규호 쌤의 옷을 입고 무대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승찬을 보면 옷이 커서 헐렁하다. 이런 결정적인 장면에선 남주가 열라 멋있게 해서 나오기 마련인데 드라마가 리얼리티가 살아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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