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착 방법은 제품 설명서 혹은 동영상에 상세히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부착 방법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하지 않고 네고 강화유리 커버의 특징에 관해서만 기술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네고 강화유리 커버는 두 가지 타입이 있는데, A타입과 B타입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두 타입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A타입은 가장자리만 접착을 시킨 후 전체적으로 액정과 필름이 밀착되는 방식이고, B타입은 전체적으로 접착이 되면서 액정과 필름이 견고하게 밀착되는 방식입니다.
두 타입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데, 먼저 A타입의 경우, 가장자리만 잘 붙이면 되기 때문에 부착 난이도가 쉽지만, 액정과 보호 커버가 완벽하게 밀착된다는 느낌은 다소 덜하고, 잘 못 붙였을 경우에 터치감이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B타입의 경우는 정확하게 액정과 들뜸 없이 붙여야 하고, 스쿼드라고 하는 밀대로 공기를 빼줘야 하기 때문에 부착 난이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대신 제대로만 붙인다면 터치감도 매우 좋고 보호 커버라기보다는 그 자체가 액정처럼 느껴집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각 타입에는 다시 두께가 다른 두 제품으로 나뉘는데, 0.29mm와 0.21mm로 당연히 터치감은 더 얇은 0.21mm가 더 좋고, 가격도 0.21mm가 조금 더 비쌉니다. 내구도는 아무래도 두꺼운 쪽이 좀 더 낫겠지만, 제 생각에는 큰 차이는 없을 거라 생각되므로 터치감이 좋은 쪽으로 가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A타입은 사용해봤고, 그 장단점을 매우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B타입 0.21mm로 선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B타입은 붙이기 상당히 까다로웠고, 완벽하게 붙이지 못했습니다. 공기가 제대로 빠지지 않아서 가장자리를 한 번씩 다시 들었다 놓아야 했고, 최종 결과물은 상단에 두 개의 작은 공기방울이 남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작은 공기방울은 터치감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 듯, 터치가 잘 안 되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A타입도 같은 방식의 강화유리 제품 가운데에는 가장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하지만, 터치감에 있어 B타입은 A타입에 비해 체감상 거의 1.5배가량 좋다는 느낌이 듭니다.
또한 부착 후 이틀이 지난 후 살펴봤더니, 기포가 저절로 없어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마도 작은 기포일 경우에는 그냥 놔두면 액정과 밀착되는 과정에서 저절로 사라지는 걸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볼 때, 네고 퓨어 4D풀커버강화유리 B타입은 공기만 제대로 뺄 수 있다면 거의 완벽한 제품, 하지만 제대로 붙이기가 너무 어렵다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A와 B타입의 장단점이 너무 극명하여 어느 것을 선택하라고 하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선택은 오롯이 본인의 몫.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의 프랜차이즈 카페 핸즈커피 롱블랙 (1) | 2024.01.27 |
---|---|
사업가 백종원이 선한 영향력인가? (feat. 황교익과의 해묵은 논쟁) (2) | 2024.01.21 |
동네 산책 - 대구 앞산 달비골 임휴사 (0) | 2022.01.26 |
대구수목원 근처 무인 카페 스토랑트 대구대곡점 (0) | 2021.11.28 |
대구 단관극장과 소극장의 추억 (33) | 2021.10.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