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불타는 청춘> 관련 커뮤니티에 수지와 국진의 관계가 예전같지 않다는 비관적인 글이 종종 눈에 띕니다. 이분들은 대부분이 <불타는 청춘>의 오래된 팬이 아닌 신규로 유입되어 갓 정주행을 끝낸 분들이 대부분일 거라고 추정되는데요. 이분들이 그렇게 느끼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불타는 청춘>만 한번 봐서는 강수지와 김국진의 미묘한 감정선과 이들이 대화할 때 은연 중에 드러내는 진심들을 캐치하기가 쉽지는 않을 겁니다. 그냥 재미로, 예능으로 보면서 넘겨버리기 일쑤죠. 수지와 국진 두 사람의 과거의 인연, 불청이 진행되는 동안 수 많은 커플들 중 여태 유일하게 남아있는 커플이라는 점 등을 생각해보면 답은 의외로 쉽게 나옵니다. 물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제가 개인의 판단을 뒤엎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럼 왜 강수지씨의 모습이 예전 불청의 중반 때의 모습과 다를까 하는 의문이 남습니다. 예전의 모습은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수지가 국진의 문을 열기 위한 노력이라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이제는 서로를 맞춰가는 단계라고 봅니다. 이제 더 이상 수지가 국진에게 애교를 많이 부릴 필요가 없습니다. 국진이 애교 많은 여자를 별로라고 얘기한 적도 있으니까요. 로맨틱 코미디가 끝난거죠. 로맨틱 코미디 끝나면 어때요? 영화 끝나고 집에 가지요 뭐. 두 주인공에게 더 보여줄 게 없잖아요.
완선과 광규는 어떨까요? 저는 이 두분은 예능 이상으로 발전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완선과 광규에게서는 수지 국진과 같은 그런 과거의 매개점이 존재하지 않아서 쉽지 않습니다. 수지와 국진은 25년간의 인연이라는 정말 질기고도 특이한 인연이 있죠. 그 점이 다른 커플들과 수지 국진 커플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 링크의 로맨틱 코미디 관련 부분을 참고하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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