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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수지♡국진 연대기

[불타는 청춘] 수지국진 커플 애정 연대기(5) - 파일럿부터 불청 초기

by 취생몽死 2016.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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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청 초기에는 두 사람이 얼마만큼의 친밀도를 형성하고 있었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매우 흥미롭다. 그래서 작년 설에 방송한 파일럿부터 다시 훑어 보았다. 파일럿 방송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어색한 사이라고는 하지만 알고 지낸 세월이 세월인 만큼 친분은 꽤 있어 보인다. 어떻게 보면 불청 방송 초기가 더 친해 보이기도 하는데 오누이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아무튼 파일럿에서는 서로를 조심스럽게 의식하는 듯한 모습을 꽤 자주 보여준다. 국진은 확실히 이 당시에도 수지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티가 난다. 수지가 보는 앞에서 장작을 패면서 남성미를 과시하고 게임을 할 때 기를 쓰고 죽어라고 달린다. 그런가 하면 파가 얼어서 손이 시린 수지를 보고 자기가 해줄테니 불을 쬐라고 한다.

 

장작을 패고 있는 국진을 보는 수지. 작년 나이 49, 근데 학생 같다.

 

 그러면 수지는 어땠을까? 수지도 국진에게 파일럿 때부터 호감을 가지고 있었을까? 수지는 워낙 섬세하다 보니 확 드러나지는 않는다. 다만 은연 중에 반응하는 말이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면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아니면 처음에는 그냥 아는 오빠였다가 파일럿에서 같이 지내다 보니 호감이 갔을 수도 있다. 지금부터 수지의 그런 행동이 어디서 나타나는지 캡쳐와 함께 한번 찾아보자.


 먼저 호칭을 정하던 때이다. 국진이 홍진희의 외모를 칭찬하는 멘트를 날렸을 때, 수지의 첫 반응은 이랬다. 앞서 홍진희가 컨셉으로 국진에게 자기야라고 부르라고 하는 것을 본 수지는 국진에게 "자기야 라고나 불러요." 라고 한다. 국진이 "갑자기 왜 그러는거야?" 라고 하니, '오바'였구나 싶었는지 "언니가 너무 원하니까요.." 라며 둘러댄다. 

 

 점심 식사 시간, 수지가 만든 카레를 맛있게 먹는데, 국진 옆에 자리 잡은 수지가 국진에게만 묻는다. "오빠 맛있어요?"

그리고는 힐끗 다른 출연자들의 눈치를 보는 듯한 눈짓을 보인다. 수지의 이런 힐끗 쳐다보는 눈짓은 불청의 회차가 뒤로 갈수록 제작진을 향해 보일 때가 많아진다.

 

근희가 눈밭에서 러브스토리를 하자고 제안한다. 국진이 누구랑 하고 싶냐고 하니 정해진 조가 있지 않냐고 말한다. 국진과 수지가 "조가 어디 있냐고?" 대뜸 묻는다. 조에 대해서 과민반응하는 사람은 이 둘 뿐이다. 여기서 홍진희의 "야마 도네."가 나온다. 사실 조는 점심을 하기 전에 짜 놓기는 했었다. 진희와 국진, 수지와 찬환은 한 조였다.


눈썰매를 타러 가는데 어느 새 수지는 국진 뒤를 따라가고 있다. 수지가 갑자기 "오빠 타볼래요 같이?" 라고 하는데 아무리 안면이 있는 사람이 국진 뿐이라지만, 수지의 성격 상 아무 파트너나 같이 타자고 하진 않았을 것같다. 그리고 이때 국진은 수지를 아주 보물 다루듯 애지중지 하는 모습이다. 다음 날 썰매(얼음)를 탈 때도 수지는 국진 뒤로 졸졸 따라 다닌다.

 

 

 

언 파를 국진이 까서 씻어준 것이 고마웠던지 간식으로 빵에 잼을 발라서 준다. 하필 국진 옆에 금석이 있어서 금석 것도 같이 만들어 준다. 다른 사람에게는 주지 않았다.


도균이 아일랜드 여성과 결혼 직전까지 갔다가 문전처리 미숙으로 골인 하지 못한 이야기를 듣고는 갑자기 국진에게 외국여자도 좋은지 묻는다. 남자는 국진 말고도 두 명이 더 있는데 왜 국진을 콕 집어 물었을까? 안면 있는 사람이 국진 뿐이라지만 이때부터 국진 편애 경향이 좀 보인다.

 

 

 

촬영을 끝내고 집에 가는 마지막 장면, 국진이 "안녕, 잘지내~" 라고 한 사람은 누구일까? 출연자 중 한명? VJ? 팬카페 사람들은 강수지일 것이라고 그러는데 글쎄.. 당사자만 알겠지.

 

 정규 편성이 되면서 첫번째 여행지인 섬진강으로 온다. 이 때부터 수지는 아주 대놓고 국진 오빠를 편애하기 시작한다. 물론 국진도 마찬가지다. 수돗가에서 수지가 삶은 계란을 먹는 장면이 있는데 편집 되어서 누가 계란을 까줬는지 안 나오지만 자세히 보면 국진이 까준 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동규와의 장작패기 대결에서 열심히 응원하는 수지. 여자들은 모두 국진쪽으로 가는데 자세히 보면 끝까지 좋아라 하고 있는 사람은 수지 뿐이다.

 

그리고 말뚝박기. 여기서 말뚝박기를 하지 못하는 혜선과 수지는 처음부터 어느 편도 아니었다. 그런데 수지는 국진 편을 들기 시작하는데 근희에게 달리지 말라고 하더니 가위바이보에서 드디어 이기니까 국진에게 멀리서 뛰라고 한다.


황어 얼굴 보고 싶다는 수지 때문에 강물에 뛰어든 국진, 미안했던지 바지가 홀딱 젖은 국진을 위해 바지를 사온다. 절간 앞이라 바지가 행자들 입는 거 밖에 없다. 그래도 국진은 좋아라~~.

 

 두번째 여행 남해에서는 섬진강처럼 국진 편애가 별로 보이지 않지만 오프닝에서 국진 기살리기가 처음으로 등장한다. 남해 여행에서는 수지가 국진을 편애하는 장면이 잘 보이지 않는다. 모니터를 해보니 국진 편애가 너무 티가 나보여서 자제 한건지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건질 것이 별로 없다. 다만 남해에서는 공공칠빵 게임 할 때 도균이 무지하게 웃긴다.


남해 여행에서 덕진, 일우가 오고 국진이 지끔까지 자신과 도균, 근희가 있을 때랑은 느낌이 다르다고 하자 "오빠도 괜찮아요." 라며 기를 세워준다. 국진 曰 "내가 뭐가 괜찮아?". 수지 曰 "아 왜 그래요? 성격도 괜찮고, 힘도 얼마나 쎄!"

 

도다리탕을 끓이는 데 넣을 게 너무 없다며 도균에게 쑥을 캐오라고 한다. 다른 회차에도 종종 나오지만 좀 힘든 건 국진에게 안시킨다. 말투도 국진에게 할 때랑은 느낌이 좀 다르다.

 

말투 하니 생각나는데 털게 먹고 나서도 근희에게 말할 때와 국진에게 말할 때 느낌이 좀 다르다. 근희에게 말한 다음 몇 초 간격으로 국진에게 다 먹었다고 하는데 국진에게는 애교가 섞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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