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자연생태공원 갈대숲과 전망대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은 갈대숲과 함께 전망대에서 보는 일몰이 너무나 멋진 곳입니다. 저도 일몰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물때가 맞지 않고 여기까지 가는 거리도 너무 멀어 그냥 대낮에 방문했습니다. 예상은 하고 있었고 기대도 없었지만 역시나 물이 많은 것은 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갈대숲 주변의 경치 하나만큼은 정말로 좋았습니다.
그런데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의 거리가 정말 멀었습니다. 짐만 되는 삼각대는 괜히 챙겨가서 걸어가는 동안 무거워 죽는 줄 알았네요. 길은 왜 직선으로 안 되어 있고 꼬불꼬불하게 만들어 놨는지 ㅋㅋ. 가을이지만 낮 동안은 너무 덥더군요.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전망대 가는 길은 다른 빠른 길이 있는 거 같았습니다.
아무튼 고생은 좀 했지만 파란 하늘과 갚대숲이 너무 예쁜 곳인 건 분명합니다. 일몰 장면을 담으러 다시 오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전망대 갔다 오는 데 족히 한 시간은 걸은 것 같습니다. 거기다 평지가 아닌 산을 타야 된다는 ㅋ. 계획에 없던 등산하고 온 기분이랄까.
전망대에서 순천만을 보는 느낌은 정말 좋았지만 정오라는 시간이 순천만 쪽을 역광으로 비춰버리네요. 역시나 이곳은 사진 찍기 위해서는 저녁에 오는 것이 진리인 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아무 때나 와도 가을이라면 무조건 좋을 거 같네요.